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정신적고민을 올립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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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0koaBottle
·7년 전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정신적고민을 올립니다. 이런 걸 처음 써보는 지라 두서 도 없고 긴 글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정기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약을 먹고 있지만 사실 꽤 오래전부터 상담 선생님께 괜찮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한이야기는 바로 부모님께 알려지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제 상태는 매우 나빠졌습니다. 그걸 알면 별로 효과도 없을 거 같은 약을 먹고 부모님도 절 껄끄럽게(걱정? 과보호?)생각 할 것 같아서였죠. 아무튼 제 문제는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게 된 것 입니다. 원래는 공감능력이 정상적이었으나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이 웃을땐 웃지 않고 누군가의 고통을 지나가는 개미 같이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제 감정조차도.... 지금은 부모님이 죽어도 별 다른 감정을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자신이 너무 무섭 습니다. 이젠 이 감정도 못 느낄 것 같아 두려워 집니다. 그리고 무언가들 들면 그걸 던지거나 부수고 싶다(손에 든 것 뿐만 아니라 다른 가구나 물건들까지도)는 강한 충동을 느껴 수업시간 중 책상을 잡고 떨리도 했습니다... 흉기로 변할 수 있는 물건을 보거나 쥐면 사람이나 동물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낌니다. 지나가는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때로는 해부하고 싶기도 하죠)자살 충동도 마찬가지로 밖이 보이면 뛰어내리고 싶고 칼을 들면 손목을 긋고 싶습니다. 어느날을 제가 자살하는 꿈을 꿨고요. 저는 사람을 죽이면 왜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제 자신이 과연 살아 있는 것 인지 느낄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이해 할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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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ru1234
· 7년 전
정신과는 환자가 괜찮다고 거짓을 말하는순간 아무것도 해줄수없게 되요 그러지마세요 솔직해지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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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rkdus
· 7년 전
여기서 했던 말을 용기내어서 상담사한테 얘기해보는게 어떨까요? 괜찮아요~이렇게 말한다고해서 아무도 마카님을 미워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