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손목을 그으면서 흉터가 보기 흉해서 가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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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ster2378
·7년 전
사람들은 손목을 그으면서 흉터가 보기 흉해서 가리고, 자해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가리잖아요. 근데요. 그런 행동을 하는 자체가 그래도 나에게는 나를 걱정하고, 관심 가져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행동 아닌가요? 저는 5학년 때부터 자해를 해오다가 고1 최근 들어서 엄마께 들키고 말았어요. 근데 웃긴게 뭔지 알아요? 초등학교 6학년때 손목에 있던 상처를 엄마께서 봤는데 제가 장미 가시에 긁힌거라고 하니까 그냥 바로 믿더군요. 상처가 더럽게 난 것도 아니였어요. 그냥 정말 가로로 3줄이 있었는데 그걸 그렇게 믿어 버리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도 계속 긋다보니 손목에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아버렸어요. 그때 든 생각이 '다행이다' 였어요. 이걸 들키면 저한테 관심을 더 많이 가져주고, 걱정해주실 거라는 생각에. 근데 몇년이 지나도 모르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긋는걸 들켰을 때 엄마는 걱정은 커녕 혼 만 내셨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제 편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요즘. 엄마께서 저의 그런 행동을 약점처럼 사용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네요. 이젠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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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7년 전
고민나눠줄 사람이없나요?자신이 가장 소중한데.. 아프니까 그러지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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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다들 자신의 아픔을 저에게 줄려고만 하지, 정작 제 고민을 들어주거나, 제 아픔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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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7년 전
일단 몸에 상처주지말고 말해봐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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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의지할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에 의지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커터칼이 없으면 그냥 손톱으로 긁어서라도 상처를 내서 피를 봐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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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의지할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에 의지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커터칼이 없으면 그냥 손톱으로 긁어서라도 상처를 내서 피를 봐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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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의지할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에 의지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커터칼이 없으면 그냥 손톱으로 긁어서라도 상처를 내서 피를 봐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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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의지할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에 의지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커터칼이 없으면 그냥 손톱으로 긁어서라도 상처를 내서 피를 봐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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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ter2378 (글쓴이)
· 7년 전
@kaseutiel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의지할 곳이 없으니까 그런데에 의지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커터칼이 없으면 그냥 손톱으로 긁어서라도 상처를 내서 피를 봐야 마음이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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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7년 전
애정결핍과 관심부족을 겪고계신듯요.. 요즘은 부모도 선생도 친구도 의지를 잘못하는세상이라 님잘못이 아니에요 다만 그게 두려워서 혼자만 갇쳐서 있는것도 좋지않아요 밸런스유지는 조금만 상대방에게 털어놓는겁니다. 거기에서 님에게 도움주***하는 사람은 아무조건없구요 그외는 멀리하면 되여 님이 간절하지만 그렇다고 기죽을필요는없어요..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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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eutiel
· 7년 전
대화를 하지않고 상대방이 알아주는건 진심으로 어려워요 상대방도 강압적인 분위기보다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분이 있어야 도움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