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재학중인 15살 중2에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그림 그리는걸 좋아했어요
낙서로만 그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림 공부를 혼자서 했었고
진로로 정하고 싶어져서 작년 10월 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다니고 있고요
집이 시골이라서 버스타고 1시간 걸리는 미술학원을 다녀요
거리도 멀어서 주말인 토, 일만 다녀요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을땐 너무 신나고 좋았어요
혼자서 하는 것 보단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게 더 이해가 잘되고 많은걸 배울수 있었고 그래서 저는 계속 마냥 즐거울것 같았고 그림 실력도 금방 늘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학원이 끝나고 집에서 그림도 자주 그렸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그림이 어색하고 못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림에 자신이 없어지고 이젠 펜을 잡는것 조차 힘들어졌어요
집중을 못하겠고 집중해서 그림을 그려도 맘에 들지고 않고 못나고 어색한 부분만 눈에 띄어서 결국엔 그만두고 다 지워버리는 걸 반복해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아픈데 평소에도 아프지만 그림을 그릴때도 머리가 아파요
그래서 요즘엔 그림도 잘 안그려요 미술학원에서도 시간만 때우다가 가는 것 같아요
가끔은 '그냥 그림 때려 치울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때려 치우기엔
그동안 많은 시간을 그림에 투자했고 그림 외에는 할줄 하는게 없어요
성적도 그리 좋은편도 아니고요
그리고 저는 아직 그림이 너무 좋아요
가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손에 묻은 연필 자국, 물감, 완성되가는 그림을 볼때 저는 행복하고 뿌듯해요
가끔은 '그림이 내 길이 맞을까? 나한테 예술은 맞지 않은걸까?
그냥 공부나 이 악물고 할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저는 그림 외에 확실한 진로를 단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어요
생각도 안해봤고 그리고 저는 그림을 정말 좋아하고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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