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쁘지 않다 근데 나를 되게 예쁘게 보는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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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난 예쁘지 않다 근데 나를 되게 예쁘게 보는 사람이 있었다 살면서 예쁘단 말을 그 사람한테 처음 들어봤다 날 좋아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날 골탕 먹이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한 애보다 내가 더 예쁘다고 말했다 근데 그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이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예쁘다고 말할 때 그걸 들은 주변인들은 날 이상하게 쳐다봤다 '쟤가 뭐가 예뻐?' 라는 눈빛으로 말이다 난 그럴 때마다 그 말을 한 그 사람이 싫었다 내 기분은 생각 안 해...? 사람 보는 눈은 다르다지만 내가 뭐가 예쁘다고 그렇게 듣고 싶었던 예쁘다는 말을 듣고도 불편한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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