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순수함'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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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가 '순수함'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순수함을 잃는다, 타락해간다는 느낌이 들 때 굉장히 불안해져요... 그리고 때묻은 생각이 들 때면 곧바로 어떤 일에 대해 순수하게 다시 생각해보려고 노력해요.. 왜 이런 특이한 집착이 생긴 걸까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아상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걸까요...ㅠㅠ 실제로 저는 순수한 사고를 하는 제 자신을 더 좋아해요.. 순수한 사고를 하면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편견 없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고, 편견에 가득 찬 사람들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깨어있는 사고를 할 수 있고, 남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을 예리하게 발견해서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고, 사람을 쉽게 오해하지 않을 수 있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쉬워지고, 제가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발상을 하는 것 같고, 스스로의 마음도 편하면서 안정감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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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ythe
· 7년 전
순수함이라는건 좋은 것 같아 하지만 순수함에대한 집착으로 너 자신을 너무 불안하게 몰아세우지 않아도 돼. 이런 고민을 하는 너는 정말 때묻지 않은 순수한 사람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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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y8
· 7년 전
저랑 교집합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런데 집착하지는 말아요:) 나이 들면서 사회화 되면서 당연히 어렸을때 보다 순수할 수 없는 구조에요 일에, 사람에, 세상에 치이잖아요 동대문 플라자(DP)에 루나파크 전시하고 있는데 거기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어린 시절의 기억을 평생 간직하는 것은 언제나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의미이며 소통을 통해 이해하기를 원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리고 순수했던 자아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세상에 지지 말아요:)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로보는 시각은 참 예쁜 사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