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춘기가 너무 무서워요. 요즘은 조금 괜찮아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제 사춘기가 너무 무서워요. 요즘은 조금 괜찮아졌는데 제 사춘기가 항상 심할때 제 엄마아빠께 정말 큰 상처를 드린것같아 항상 죄책감이 들어요.. 큰 반항은 하지않았지만 말이나 사소한 행동으로 엄마아빠께 상처를 드린것같아요. 툭하면 짜증을내고 표정은 항상 무표정으로 있거나 한번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본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게 기억에 남아서 제가 왜 그랬는지 너무 죄송하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더 후회되는것은 그런 행동과 말을 하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어야 하는데 부끄러워서 죄송하다는 말도 못하고 1년이 흘러버렸어요.. 가끔 엄마가 저에게 준 상처도 있는데 저는 제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고 무작정 엄마를 많이 미워했었어요.. 엄마는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마음이 좀 여려서 그냥 한마디에도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 심하게는 몇마디 혼났다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제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고 정작 그동안 엄마아빠께 제가 수도없이 드린 상처는 생각도 안하고있었다는게 너무 죄송해요.. 사춘기가 왜 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춘기가 너무 싫어요ㅠㅜ 그런 죄책감에 용돈도 잘 못쓰겠고 제가 이돈을 쓸 자격이나 있는지라는 생각도 들고... 이럴땐 어떡해야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minant
· 7년 전
분명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분명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상황인데 이렇게 한없이 죄송하고 반성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가끔보면 난 사춘기여서 그러는건데 뭐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구요. 부모님께서는 당신이 이렇게 생각 해 주는것 조차도 정말 고마워하실거에요. 보는 내내 가치있는 삶을 사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적어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rladmqdmq
· 7년 전
부모님께 '내가 심한 말을 해도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다 조심하려고 노력하지만 말이 헛나오기도 한다'이렇게 미리 설명해드리고 여기에 썼던 것처럼 부모님께 얘기해드리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위로보다 더 크신 위로해주실꺼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Luminant 감사해요:-) 이젠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할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리고 제 마음도 부모님께 전해드릴려구요 잘 할수잇을진 모르겠지만 용기를 가져야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minant
· 7년 전
용기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에요 당신이 꼭 행복하길 빌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ladmqdmq 감사해욤ㅁㅠㅜㅜ조언해주싱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어요!! 부모님께 제 마음을 전할려구 노력증이에요;-)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