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제가 생각보다 많이 이기적이고, 못됬고, 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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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끔 제가 생각보다 많이 이기적이고, 못됬고, 차가운 사람이었구나 생각이 들때면 굉장히 죄책감이 들어요. 그때보단 조금 나아진 덕분에 알게 된거라고 애써 스스로 위로해***만, 너무 괴롭고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를 정도로 휩쓸리곤 해요. 그런 제가 너무 싫고 미워지고요. 그러면 나는 감히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 같고, 그냥 나가 죽어야 할 것 같고... 되게 극단적인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나마 기분이 괜찮을 때 우울했던 순간의 생각, 마음을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문제가 있긴 한 것 같은데 곧 중요한 시험이 있어요. 그동안만 전부 눌러놓고, 나중에 병원을 가야겠다 결심했어요. 그냥, 누구든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행복해질 자격이 있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믿고싶은데... 그래도 되는거겠죠? (누굴 해치거나 법을 어긴 건 아니에요!) 그냥...나도 서툰 사람이고, 남들보다 많이 서툴 뿐 노력해서 나아지면 되는거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아무리 말해봐도 정말 그래도 되는건지, 내가 이기적이라 이런 생각으로 살아서 남들한테 피해만 주는건지 의심만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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