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_태도 #답답해요 #저_자신이_너무_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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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cretSA
·7년 전
내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 난관에 기대서 떨어지려고 망설였을땐 아무도.. 가족조차도 몰랐으면서 무너졌을때 자해한거 보고서야 정신과 대려가서 우울증에 공황장애 판정 받으니까 그제서야 신경써주는게 너무 짜증나고 역겨워요.. 그런데 한번 무너지니까 너무 쉽게 잘무너지는 나약한 저 자신이 너무 싫고 역겨워서... 너무.. 역겨워서... 짜증나요.. 그런데 더 짜증나는게 그 관심이.. 저한테 너무 달게 느껴졌어요... 항상 어른스럽고 빨리 철들어 뭐든지 이해하는 장녀가 아니라.. 관심이 필요하고 애정에 목마른... 그런 아이로 엄마에게 인식 된것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초등학교 3~4학년땐 보살핌은 커녕 매일 술마시고 욕하는 할머니 할아***가 있는 집에서 유치원생인 동생이랑 방에서 엄마를 기다려야 했고, 이혼한 뒤로 아빠는 한번도 보질못했어요.. 나도 친구들 처럼 엄마아빠랑 놀러가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을 보면 '.. 그냥 가지말고 내가 참자' 이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거기에 덤으로 갚아야될 빚까지 알아버렸구요..하하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상황을 보면... 할아***랑 싸우고 집나간 할머니.. 일때문에 나가서 얼굴보기도 힘든 엄마, 여전히 짜증나는 동생... 관심같은건 처음 병원가고 일주일 만에 사라졌어요. 좀 슬프네요... 좀 행복하다 싶으면 불행해지고, 좀 살만하다 싶으면 보이지 않는 사슬같은게 목을 조여와요.. 이제는 그냥 죽고싶다. 이 생각 밖에 안들고 사람을 대하기도, 믿기도 힘들어요.. 돈이 많으면 좀 행복할까 싶어서 알바를 알아보면 아직 어리다고 받아주는데가 없어요.. 하...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요. 지금 이글 쓰면서도 울컥하고 손이 떨려서 더 쓰기 힘드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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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KS
· 7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이제 마음고생 그만하셨으면합니다.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