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만 졸업하면 모든게 잘 풀릴줄 알았죠 하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대학만 졸업하면 모든게 잘 풀릴줄 알았죠 하지만 현실은 아니였어요 다행히 직장은 구했지만 월급이 낮아요 혼자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부모님께 자주 연락 드렸어요 저는 미국에 있고 부모님은 한국에 계셔요 솔직히 효도 마음 쪼금이고 삶이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투정 부리려 전화 했던것 같아요 졸업하니 친구들은 뿔뿔히 직업 갖는대로 떠났거든요 가장 가까운 거리로 이사간 친구가 저희 집에서 운전해서 왕복 10시간 거리.. 그렇다 보니 친구도 안만나고 일과 공부 이게 삶에 전부 였기 때문에 얘기 할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게 부모님 이였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번에 방학이라 부모님이 오셨어요 집을 ***으로 하고 산다고 뭐라 하시면서도 청소해 주시고 꼭 안아 주시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심적으로 너무 우울해서 우울증과 불면증 때문에 술에 의존해서 살았는데 두분이 오시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있죠 다 컸다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 어린아인가봐요 혼자 일하고 공부할땐 쉬는 날도 그낭 멍하니 있고 시험 날이 다가와도 만사 다 귀찮고 의지도 사라지고 삶이 거지 같기만 했는데 부모님이 오시고 챙겨주시고 심적으로 안정이 되니 하고 픈것 지나간 시험도 후회 되고 다시 치룰 시험에 의지가 활활 넘쳐서 그것땜에 오히려 잠이 안오네요 ㅎㅎ 일 다녀와서 누군가 맞아주고 밥해 놨다고 밥먹으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이렇게 감사한 일이구나 하면서 2주 뒤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데 가지말라고 붙잡고 싶어요 사람은 혼자 못사나봐요 부모님이 떠나시면 다시 우울하고 무력했던 삶으로 돌***까 무서워요 한국 나이로 20대 중반인데 이런 제가 이상한것 같기도 하네요 막둥이라 워낙 애처럼 금이야 옥이야 키워져서 부모님 의존도가 심한가 싶기도 해요 제가 이상한건 가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dDay365
· 7년 전
사실 타지생활이 쉽지 않죠ㅎㅎ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그립고 이야기하고 싶고 보고싶고.. 특히나 그것이 심할때가 있는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부모님께서도 마카님을 보시고 정말 마음이 아프시면서도 해외에서도 열심히살아가*** 노력하시는 마카님이 자랑스러우셨을것같아요ㅎㅎ 2주뒤 부모님께선 다시 집으로 가시지만 무엇보다도 공허했던 마카님의 마음이 채워지셨기에 좀더 전보다 나은 생활을 하실수 있다고 생각이들고 오히려 부모님을 보셨으니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더 건강하게 잘지내야지 걱정하시지 않도록!!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또한 시간이 되시면 근처로 여행가시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그 생활에 힘들땐 때론 떠나주는것도 마음에 좋더라고요! 20대중반이든 아니든 해외에서 혼자산다는것은 그리고 특히나 내가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살면서 얼굴도 못보고 그런다는것은 쉽지않은 일이에요. 그렇기에 마카님이 이상한것도 의존도가 심한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