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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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nrnrqkddnf7
·7년 전
요즘은.....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소통하는 것이.... 너무 두렵다.... 트라우마 생길꺼 같아.. 아니 이미 생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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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cookinj
· 7년 전
저도 그런 것 같아요..제가 좋은 말을 하던 나쁜 말을 하던 뭐든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 같고, 저에게 그대로 돌아올 것 같고... 이번에 저한테 일어난 일로 제가 학교에서 방학 전 일주일? 정도 혼자 다녔었는데 원래 활기차고 항상 친구들과 함께하던 제가 처음엔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쩌면 그냥 이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사실은 대인관계가 무서워진건데 그냥 제 자신이 혼자가 더 좋은 것 같다소 마인드컨***을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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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nrqkddnf7 (글쓴이)
· 7년 전
@heycookinj 저도 님처럼 방학되기 직전에 친구랑 다투고(아예 결별함) 몇일 혼자다니다가 방학이 되었는데요 사회복지과다보니 방학동안 복지관 실습을 다니는데 전에 다투기 전 걔네랑 같이 갈꺼라고 같이 신청해놔서 계속 한동간에서 마주치는 상황이라 혼자 경쟁심 느끼고 혼자 신경쓰는거 같아서 점점 멘탈이 갈리다 이상태에 도달했는데요 ....ㅎㅎ 혼자가 좋은 것 같다는 마인드컨*** 좋은 생각인거 같네요 계속 되세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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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cookinj
· 7년 전
솔직히 진짜 힘들죠....? 저 같은 경우에는 여러일이 겹쳐서 일어난 일이라 친한 친구들도, 그냥 보통 사이였던 친구들도 다 저를 피하네요.. 근데 그 친구들이 저한테 화난 이유에 가장 큰 오해가 있는데 그냥 제 말을 들어줄 생각도 하지 않아요...자기들 끼리 저를 믿을 수 없는 애 라고 단정지어버린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상대방 입장 한번도 들어***도 않고 피하는거 진짜 억울한테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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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nrqkddnf7 (글쓴이)
· 7년 전
@heycookinj ㅎㅎ...솔직하게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많이 힘들어요 어느 날은 멀쩡하게 행동하다가도 어느 날은 갑자기 멘탈이 덜렁덜렁거리면서 오만 안좋은 생각이 들고 자괴감 느끼고...... 제 대학교 친구였던 애들도 님과 마찬가지로 제 말은 들어줄 생각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친구로써 해선 안될 짓을 했던 애들이라 (얘네가 이렇게 입이 가벼운 애들인지 몰랐어서 심하게 충격먹었음) 입아프게 말하며 다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일단 혼자라는 것 때문에.... 사교성이 없는 편이라 걔네 외에는 친한 애들도 없거든요...ㅠㅜ 님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바로 피하는 애들은 그냥 님과 언젠가 헤어졌어야 했을 애들인거에요. 안그랬으면 지금보다 더 아픈 상처를 주고 갔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님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건 그냥 시간이 답이라고 밖에 대답을 못하겠네요. 고등학교 때 님과 정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혼자 거의 한학기를 지내다가 언제 한명의 친구가 저한테 작은 생일 선물을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님에게 잘못이 없다면 일단 기다려보세요 좋은 친구라면... 정말 좋은친구라면... 분명 감정을 추스리고 돌아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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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cookinj
· 7년 전
정말 그럴 수 있을 까요?? 일단 글쓴이님도 힘드셨을 텐데 저의 고민까지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길게 답변도 해주시고 한 학기 정도를 혼자 보내셨으면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 친구들이 잘못한 일 인데 글쓴이님이 혼자 다니시며 마음아파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속상하네요..저도 1학기 때 원래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입에 주워담지도 못할 만한 말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하고, SNS에서 저의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저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까여야 했던 사건이 있었거든요 틈만 나면 패드립 하고...근데 오히려 욕 먹고 그래야 하는 건 그 친구인데 생각하면 할수록 저만 힘들고 그 친구는 오히려 저를 까면서 친구들이랑 더 잘 지내더라요 지금 글쓴이님의 상황처럼 가해자는 잘 지내고 피해자가 더 힘든 그런 상황인거죠. 근데 그때 저는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른 친구들이 있었어서 고민을 털어놓으며 얘기할 수 있었는데 글쓴이님은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혼자서..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글쓴이님이든 저든 간에 둘다 혼자인 상황이니까..ㅎㅎ 저는 살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무섭고 힘들고 막 그래요. 물론 글쓴이 님도 그러시겠지만 애초에 이런일이 상당히 많이 일어나셨던 것 같아요 또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지금같이 대인관계가 두렵다고 느끼신 것 같구요 제가 아직 중학생이라서 경험도 많이 적고 그래서 친구를 사귀고 이런 것에 대하서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는 사람은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대가는 지금이던 나중이던 언젠가는 꼭 치르게 되어있다고 생각 해요. 글쓴이님의 생각은 다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꼭 지금은 아니더라도 그 친구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나중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느끼게 된다면 글쓴이님에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자기 혼자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너무 혼자서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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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nrqkddnf7 (글쓴이)
· 7년 전
@heycookinj 님의 말대로 분명 언젠가 그들도 그렇게 될꺼라고 생각해요. 철들고 나면 그동안 했던 짓들이 막 떠오르면서 이불킥 예약할테니까요ㅋㅋ ㅎㅎ 실습중이라 마음이 허전해서 좀 그랬는데 자기 일처럼 생각하면서 속상해 하시는 님의 행동에 정말 감동 받았어요 님과 대화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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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cookinj
· 7년 전
저도 정말 즐거웠어요!! 마카를 통해서 여러사람들을 접하면서 세상에 나쁜사람 만큼 좋은 분들도 많다는걸 점점 깨닫고 있는 것 같네욯ㅎ 실습 화이팅하시고 저희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내요!! 좋은 하루는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만족할 만한 하루를 보내는 걸로 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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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kysky
· 7년 전
저도 그래요 ㅠㅠ 그런데 대화 안할수도 없고 해야하는데 내가 상처 받을까봐 용기도 잘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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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nrqkddnf7 (글쓴이)
· 7년 전
@skyskysky 그쵸..ㅠㅜㅜㅠ 진짜 이게 매순간 고비인거 같아요.. 한마디를 꺼낼려고 해도 한참 시간이 걸리고 그러다가 말할 순간을 놓쳐버리면 자괴감들고 자신감도 왕창 깨지고...ㅠㅜㅜㅠ 말을 꺼내도 막 고장난거같이 말더듬고 아무말대잔치 해버리고 뒤에가서 이불킥하ㄱ...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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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kysky
· 7년 전
ㅠㅠㅠㅠ 제 옆에 있는 친구들 정말 말 잘하고 잘지내는거 같은데 나만 이상한사람 된거 같고 내가 이래도 되나 싶고... 그런데 되돌아보면 매순간 이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나 안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