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제 짧은 삶 중에서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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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제 짧은 삶 중에서 아주 우울하던 시기를 거쳐 지금까지 온 친구요. 셋이서 계속 함께 친구였고 계속 그럴거라 의심하지 않았어요. 우린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거든요. 사실 몰랐을지도 몰라요. 그 친구는 자기 얘기를 잘 안 했어요. 들어주는 걸 택했고 저도 다른 친구도. 이유가 있겠지, 정말 큰 일이면 알아서 말해주겠지 넘겼어요. 스스로도 잘 하는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가 사이비에 빠졌어요. 흔히 말하는 이단 교회고 살아있는 사람한테 안에 신이 있다고. 그분이 곧 하나님이래요. 진짜 붙들고 서로 엉엉 울었어요. 널 믿고, 네가 부끄러워 할 것 같아서 묻지 않은 건데. 너 힘들었던 시기에 내가 내 환경에 버거워서 너한테 무슨 일 있냐고 안 물어봐서 그렇게 된거냐고.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피웠어요. 너 계속 다닐거면 나는 너랑 인연 끊어야겠다고. 변해가는 네 모습 더 지켜보는게 나는 인연 끊는 것 보다 더 힘들 것 같다고 그렇게 설득하다 못해 강수를 뒀어요. 생각할 시간을 달래요. 두시간을 혼자 다른 방에서 통화하더라구요. 그 사이비 전도시킨 친구랑요. 다음 날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내가 무심했고 노력할테니 교회만은 다니게 해달래요. 걔네 어머님 찾아봽고 사이비 전도시킨 친구랑 했던 통화 녹음본부터, 걔가 이상해진 것 다 말씀 드렸어요. 저는 더 어쩌면 좋을까요? 오래 지낸 만큼 너무 소중한 친구에요. 걔가 그것만 종교만 관두면 뭐든 다 같이 노력해줄 수 있어요. 근데 자기는 다녀야겠다그래요. 너무 속상하고 힘든데 그래도 포기하기 싫은데 전 진짜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정말 포기하는게 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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