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전교 5등내에 들어도 비평준화 고등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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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iminlee2
·7년 전
중학교때 전교 5등내에 들어도 비평준화 고등학교 가서 상위권에 드는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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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mary123
· 7년 전
아뇨- 충분히 가능해요 맘먹기에 따라서요+0+ 근데 전교 5등내면 잘한거에요 정말! 공부 습관 잡혀있는ㄷ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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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Jr
· 7년 전
하기 전엔 모르는 법이죠 ^^ 저는 중학교는 전교 2등, 고등학교는 전교 1등으로 졸업했었습니다. 중학교때 전교 1등이자 친했던 친구는 카이스트로 진학했고, 저는 포스텍에 갈 수 있었어요. 수많은 과고친구, 선후배들을 만난 경험으로는 비평준화된 학교가 내신을 유리하게 받는데 힘듦은 있지만 그만큼, 동일한 3년이 지났을 때 다른 학교학생들에 비해 공부실력은 많이 좋아져 있을거에요. 결국 대학은 국내의 모든 학생과 경합하는것이니 좋은 학교를 가는 것이 좀 더 좋을 수도 있지요. 저는 무조건 집가까운 게 최고라 가까운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했는데, 하필 비슷한 생각을 한 친구들이 많아, 전교 10등으로 입학하였고, 지는 것이 싫어 공부든 뭐든 다 열심히 했더니 졸업할 땐 1등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말만 보면 능력있고 쉬워보이지만, 정말 노력 많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승부욕이 강하다면 좋은 학교 진학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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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lee2 (글쓴이)
· 7년 전
@BboyJr 혹시 국.수.과 선행관련해서 질문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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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lee2 (글쓴이)
· 7년 전
@kimmary123 전교 2~3등정도인데 제가 의지가 약한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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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Jr
· 7년 전
댓글에 댓글은 어떻게 다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다만, 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설포카부터 좋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과 지내면 다들 각양각색으로 공부를 했고 그 방법은 똑같지 않아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모두 열심히했다는 것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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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inlee2 (글쓴이)
· 7년 전
@BboyJr 수학선행은 어디까지 하셨나요? 그리고 국어랑 과학을 겨울방학에라도 1번 선행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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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Jr
· 7년 전
중학교 3학년때 말하는거죠? 저는 중3 2학기 기말고사, 즉 중학교 마지막 시험이 끝난 후 수학의정석 책으로 학원없이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중학교때까지 다니고 고등학교때부터는 야간자율학습으로 늦게도 마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디까지 먼저해둬야지 하는 목표는 없었지만, 고등학교 3월 개학하기전에 고등학교 1학년 수학범위를 거의 다 마쳐가던 기억이 나네요. 즉, 11월 정도부터 시작해서 3월이 되기전까지 고1 분량의 수학을 앞으로 학교수업만으로도 충분히 복습되게끔 준비해뒀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선행을 얼마나 해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더 중요한 건, 배운 걸 까먹지 않느냐. 다시 볼 필요가 없게끔 확실하게 해두는 거에요. 어떤 친구들은 중학교 마칠 때 이미 대학수학, 과학까지도 한번 짚고 넘어간 친구들도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더 중요한건 내 것으로 체화***는 거에요. 이후에 전 1년정도 미리 앞선게 완벽하지 않아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시작했고, 한 학기 정도 앞서갔던 것 같습니다. 즉, 고2 1학기 시작 전엔, 고2 1학기때 배우는 것, 고2 2학기 시작전엔 고2 2학기 때 배우는 것을 "수업 내용만 들어도 충분히 기억이 날만큼" 준비해뒀습니다. 개인적으로 고3이 되기 전에 고등학교 수학을 마스터해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문과면 사실 양이 적어서 어렵지 않구요. 이과면 저처럼하면 고2 여름방학, 2학기, 겨울방학때 집중적으로 해서 끝낼 수 있을거에요. 저는 고등학교 내내 수학만 한학기보다 조금 앞서게 공부했고, 이 말은 다시 말해서 고등학교 때 혼자 공부하는 모든 시간은 수학에 몰빵했습니다. 시험기간은 3주잡고 3주전부터 국어, 영어, 과학을 포함한 학교 모든 시험과목을 한번씩 정독하기 시작했고 7일 정도 남았을 때 모든 과목을 한번씩 봐뒀고, 다시 한번씩 더 보고 (2회), 시험친날 일찍 마치잖아요? 그때 다음 날 칠거 확인함으로써 (3회) 정도로 수학이 아닌 과목은 준비했어요. 즉, 수학이 아닌 다른 과목은 선행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구요. 학창시절 내내 수학만 확실하게 해뒀습니다. 선행은 한학기 정도 빠르게, 하지만 복습이 필요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짚고 넘어가는 정도. 수학을 확실하게 해두면, 나머지는 암기 비중이 큰 과목이기 때문에 힘들지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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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Jr
· 7년 전
궁금해할까봐 각 과목별로 제가 한 공부방법 알려줄게요. 국어: 고2 때까지는 수업시간 때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였음. 시험기간 3주전부터 위에서 말했듯이 "확실하게" 중간고사든 기말고사든 공부 준비를 해둠. 고3부터 학교수업과 병행하며 수능에서 치는 국어(언어)를 준비하기 위해 EBS 수능특강 교재를 보며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 각종 모의고사를 통해 제한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훈련하기 시작. 수학: 기본개념은 정석으로 시작. 차근차근히 왜 이렇게 되는거지부터 의심과 의문을 중점으로 파고들기 시작. 정석에 딸린 문제들은 어려운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기본개념을 이해한 후, 쎈 문제집을 통해 개념을 기초문제로 적용하는 것 훈련. 이후 정석에 있는 한챕터 정리한 문제, 자이스토리 등 중급개념 문제로 적용. 마지막으로 슘마쿠라우데 같은 상위 1퍼를 위한 문제를 풂으로써 수학 10-가, 나 (1학년 과정) 수1, (2학년) 수2, 미분과적분 (3학년 과정) 등 하나씩 정복해나가기 시작. 다만, 시험기간 때는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것을 다시 점검해줬어요. 이렇게 해두면 수능 수학은 별달리 준비할게 없어요. 120분 시험인데 (100분이었던가....) 7, 80분 풀면 다 풀어서 나머지 시간 맞게 풀었나 점검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모든 수학 문제는 틀린 것은 최소 3번씩 풀었습니다. 기억이 잊을 만하면 펼쳐서 풀어봄으로써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했어요. 이렇게 공부하면 빨리 선행할 수 없더라구요^^. 기껏해야 한학기 빠르게 나가는 정도인데, "하지만 다시 볼 일이 없으니" 다른 학생들은 고3이 되서 허겁지겁 다시 수학책 펼쳐보기 바쁠 때, 전 모든학생들의 어려움의 원인인 수학이 확실히 되어 있기때문에 다른 과목 점검하면 됐습니다. 사실 이 때 급하게 수학 다시 본다고 쉽게 늘지도 않아요. 수학은 외우는게 아닌 천천히 이해하고 음미하면서 논리적으로 도출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영어: 하루 단어 10개만 외웠습니다. 다른 친구들 200개 외우고 그러는데 의미없어요. 하루 10개만, 무조건 확실하게. 당연히 다음 날은 전 날꺼 포함해서 20개를 아는지 점검하고 그렇게 1년이 지나면 어마어마하겠죠? 하지만 모르는 단어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어두면 다시 볼 일이 없어요. 영어 듣기는 사실 매일 아침 1교시 시작 전, 30분 정도의 자율시간 때 이어폰 꼽고 들었던 것 같네요. 나머지 문법 등은 학교 수업만 잘 따라가고 앞서 말했듯 3주 전에 시험준비가 다였습니다. 고3때부터 수능 영어를 준비하기 위해 수능특강 책을 보기 시작했고, 저는 문법, 독해 부분은 아주 잘하는 반면, 리스닝 부분이 취약해 매일 듣기 한 세트씩 풀고, 스크립트보면서 이런 얘기였군.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이때부턴 외운 단어도 상당히 몸에 배겨 있어서 공부하다가 나오는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적어둬서 외워뒀어요. 요약하면, 제가 공부한 모든 과목의 공통점이 다시 볼 일 없게끔 확실하게 해둔다에요. 고등학교 졸업한 지 이제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 다 기억이 납니다. 과외나 가르쳐줄려고 책피면 그 때 기억이 스르륵 펼쳐질 정도로 확실하게 봐둔 것이 포인트이고, 이건 공부를 정말 잘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선행에 미련두지 말고 배운 것을 확실하게 해두고 넘어가세요. 그래야 고3 때 다른 친구들이 흔히 물 새는 곳 수리하기 바쁠 때 본인은 유유히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