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왈 나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지 말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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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울 엄마왈 나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지 말라고 배웠어요 그리고 첫 직장에서 믿었던 동료들에게 주저리 다 이야기하다 후에 보니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걸 보며 더더욱 입을 다물게 되었죠.. 그래서 점점 말수도 적어지고 실수할까봐 엄청 생각하며 말하다 말할 타이밍 놓칠때도 많고.. 무튼 말수 적어지니 말없고 진지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었고 저에 대해 잘 모르니 저의 가치에 대해 알아주지 않는 면도 있더군요 한 예로 다른 모임에서 이 일 도맡아 한지 오래되었는데 이 모임에선 이 사실 모르고하니 나에게 맡길 생각도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도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고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소개팅 있을때마다 다 이야기하는데 전 이어지고 잘되면 이야기하는 타입이라 소개팅도 안들어오고 인기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ㅠ 초창기엔 친했는데 점점 별로 안친한 사이인듯한 느낌..같이 있어도 외로워지는 느낌.. 주저리주저리 다 이야기하는게 맞는건지 아님..ㅠ머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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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dnjs8488
· 7년 전
공감합니다 .. 저도 말을 하다보면 실수가 잦아서 가족외엔 입을 안 여는 스타일로 바뀌었어요 근데 이렇게 살다보니 딱 갈리더라고요 진짜 친구, 가짜 친구 , 내 스타일이랑 맞는 사람, 아닌 사람 ! 과거에 억지로 분위기를 띄울려고 실수까지 해가며 말을 했던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제 소신껏 살다보니 자연스레 만날 사람은 만나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더라고요 지금은 이게 저도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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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eeee123
· 7년 전
진짜 글이랑 댓글 다 공감이요.^^ 말을 아끼나 안 아끼나 결과는 비슷하니 곁에 맞는 사람은 있고 안 맞는 사람은 멀어지니 너무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저다운데로 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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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1818
· 7년 전
위에 댓글 주신 분처럼 글. 댓글 다 공감요. 저도 제 얘기 진짜 안하는 편인데 내 얘기 하니까 여기저기 떠도는 것 같고 (입 밖에 나가면 떠돈다고 생각해야겠죠) 특히 말많은 사람 중에 저도 아는 따른 사람 사생활 얘기하는거 보고 식겁했어요. 내 얘기도 저렇게 아무렇게 털고 다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한테는 더 입조심해요 슬픔은 약점이 된다는 말처럼 우습고 만만해져서 가족이나 정말 믿을만한 사람 아니면 제 얘기 안해요. 해 봤자 뒷담소재에 약점만 잡히니까요ㅠ 제가 말이 별로 없어도 남을 사람은 남고 오히려 입 무겁다고 알아서 저를 찾더라구요. 글쓴님의 진중한 모습을 좋아하는 분도 생길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