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눈을 감고 다시는 뜨고 싶지 않다.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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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H20171218
·7년 전
죽고싶다. 눈을 감고 다시는 뜨고 싶지 않다. 이 생각이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다.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을 삼키고는 한숨으로 말한다. 죽고싶다고. 살고싶지 않다고. 딱히 이유는 없었다. 숨만 쉬어도 죽고싶은데 뭘. 나는 사랑받고 또 사랑받고 또 사랑받는 사람이였다. 그저 내 자신이 혐오스러울뿐이였다. 태어나질 말았어야했다. 죽고싶은 마음이 가득 차오를땐 차라리 울어버리고 싶은데 이젠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울수도 없는 사람이 되버렸다. 웃는 기계는 항상 웃어야 하니까. 아픈게 싫어서 자해같은건 생각조차 없었는데 커터칼을 사게 되었다. 혹시 숨통이 트일까해서. 아프고 피를 보면 살고싶어질까해서. 어떻게 이렇게 하루하루 메말라갈 수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매일매일 죽어갈 수 있을까. 살아도 산것이 아닌데 이게 과연 살아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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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uming04
· 7년 전
마음이 아프네요... 괜찮으면 친구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