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친구관계에서 소외감을 느껴요 막 그렇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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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지속적으로 친구관계에서 소외감을 느껴요 막 그렇게 좋은 친구라고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6년간 친구였고 가장 친한 사이라고 여겼던 친구랑 두번째로 친하다 여긴 친구 둘이 완전히 가까워져서 제가 낄 자리가 없어졌어요 이유는 별거 없어요 그 친구들은 입시를 하지 않고 알바를 하거나 기술을 배우는데 전 대학에 가려고 공부 중이거든요 그래서 그 둘은 거의 매일 만나서 노는데 전 그러지 못해요 어쩌다 전화를 하면 자기들끼리 모여서 낄낄대면서 노는게 들리는데 솔직히 기분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난 학원 끝나고 피곤에 쩔어서 혼자 누워 있는데. 그게 꼴보기 싫어서 sns도 안하게 됐어요 만나면 자기들만 아는 얘기를 자주 하기도 하고 셀카도 자기들끼리만 찍고 심지어 전에는 제가 팝콘 사러 간 사이 둘이서만 그 영화관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그걸 나눠 가졌더라구요 그리고 하는 말이 다음에 너도 꾸미고 왔을때 같이 찍쟤요ㅋㅋ... 요즘 바빠서 만날때마다 대충 입은 채로 나오고 제가 그럴 때 사진 찍는걸 싫어하긴 하는데... 기분 묘하더라구요 애초에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 찍어놓고 분위기 안 좋아지니까 '아 그래 알았어 다음엔 너도 찍어 됐지?' 이런 식으로 넘기는게ㅋㅋㅋ 게다가 친구도 둘끼리만 겹쳐서 만나면 지 친구들이랑 영상통화하고 전 옆에서 말없이 앉아만 있는게 태반이에요 근데 답답한건 얘들이 악의를 가지고 절 소외***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거라면 대판 싸우고 다시는 안 보면 그만인데 제가 시간이 안돼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거니까 뭐라 할 말이 없죠... 얘들이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저한테 있잖아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얘들 빼고는 이미 다른 반이 되어서 새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거나 아예 놀 시간조차 못 내는 친구들 뿐이어서 그럴 수도 없어요 이렇다보니 나만 무리를 못 이루고 혼자 이리저리 겉도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젠 얘들이랑 약속을 잡은 날엔 하루종일 우울해지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또 기분 잡치러 가는구나...하고요 그렇다고 아무도 안 만나고 살 수도 없고... 진짜 어떡해야 되죠 답이 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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