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성격스타일이 달라서힘든것같다.계속 붙어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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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구랑 성격스타일이 달라서힘든것같다.계속 붙어있어서 더 그게잘 느껴져서 그런가 친구는 성격이 섬세하고 조그만것에도 반응이큰편이고 감정이풍부하고 자신감이 넘친다.우울할 땐 펑펑 울면서 우울해지만 금세 기분이 좋아지기도한다.난 그 반대같다.애초의 성격도 맘먹지않으면 대놓고 살갑지못하고 집에선 아들같은 딸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눈치도 없고 무심한 편에 우울할때도 항상 미적지근하니 우울하다.세차게 내렸다 떠나가는 소나기가 아니라 끈덕지게 추적추적 내리는 가랑비같이.자신감도 없지..난 날 못믿어 난 공공연히 그렇게 말하고다녔다.그때 엄마의 표정이 어땠더라.지금 생각해보니 난 참 자식으로써 못할말들을 많이도했구나.친구한텐 대놓고 그런소리를 못했다 자존심이 상해서.하지만 알았겠지.그래,네 말대로 본 세월이 얼만데.내가 혼란스럽고 그래서 고개를파묻고 있을땐 친구는 옆에와서 머리를 살살 쓸어줬다.넌 할수있다니까 할수있어 넌 잘하고있어하고.그리고 내가 자기말을 안들으면 화를냈다.날 위하는 마음을 모르겠냐면서.그냥 솔직히 말이지 난 아직까지 네가 부담스러워 너의 그 위하는마음이 부담스럽고 직접적으로 내삶에 개입하려는게 무섭고 갑작스러워.난 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않는데 넌 왜 그러는거야.너의 그 모든걸 알고있다는듯한 태도가 싫단말야.우리 둘다 우울하긴하지만 그 형태도 본질도 다 달라.다 같다는식으로 엮지마.난 너만큼 너랑 함께하고싶진않아.. 친구는 편하면서도 불편하다.난 영원히 친구가 이 사실을 몰랐음좋겠다.그래도 걔가 상처받는건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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