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귀하다거나 착한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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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귀하다거나 착한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어요. 아니 그런생각조차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살고있고, 부당한일을 당해도 밖으로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자존감이 많이 낮게 살고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한 사람을 만났어요, 원래 알고지내던 언니였고, 저를 오래바왔고 저를 많이 아는사람이에요. 근데 그 언니를 만날때마다 "너는 사랑받아도 된다" "너는 귀한 사람이야 소중한사람이야" "나는 니가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더라고요, 눈이 핑돌기도 했고 내가 그래도 되나 생각도 들고 해서 멋쩍게 웃기만 했죠, 그리고 어쩌다보니 이 언니랑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이언니가 바쁜사람이거든요ㅡ 그래서 저는 저한테 시간을 안쏟았으면 하고 괜히 시간뺏는거 같기도하고 나를 이렇게 소중히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가치있다고 해주지않았으면 좋겠고.. 밍숭맹숭해요 이 사람을 만날때마다 내가 가치있는 사람같고 , 착한 사람같고, 좋은 사람같고.. 기분이 좋아요 행복해도되나 싶어요 너무고맙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요 근데 저는 그러면 안되는 사람같아요 저는 그러면 안되잖아요.. 누구한테 말을해도 괜찮아 너는 그래도돼 라고 말하겠지만 안깨져요 제마음이 그냥 차라리 막대했으면 좋겠고 나를좋게***않았으면 해요, 정신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살면안되는걸까요? 선택을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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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오랜시간동안 마카님을 봐왔는데 그분이 잠깐이 아닌 오랫동안 봐왔던 마카님께 너는 사랑받아도되 귀한사람이야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주고 곁에 있을땐 이유가 충분하니 같이 있어주시는거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충분히! 어쩌면 마카님께선 이때까지 몇십년동안 그렇게 생각하고 살지 않으셨는데 지금 이렇게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있고 내게 그런말을 해주니 너무 고맙고 행복한데 그게 깨지면 어쩌지 내가 이런대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싶고 그러다보니 차라리 나를 이때까지 생각해왔던것처럼 막대했으면 좋겠고 나를 안좋게 봤으면 하시는것같아요. 이때까지 지내온 기간이 있는데 그기간동안 많은 상처도 받고 그러면서 나 스스로 난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살아왔는데 그런 나에게 너는 행복해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생기니 이때까지의 마음들이 깨지고 익숙하지않고 어색함이 크기에 더 지금 그러신것이라 생각해요. 근데 마카님. 마카님께서 그러시기 충분한분이시니까 그분께선 바쁘셔도 마카님을 생각해주시고 사랑받아도 된다고 귀한사람이라고 소중하다고 이야기하고 계신거에요. 그러니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도되요. 쉽지는 않을거에요 이때까지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내왓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래도되요ㅎㅎ 서서히 나를 인정해주세요. 아 나는 사랑받아도 되는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언니분께도 잘 해주시면 되요. 이때까지 상처받은 일도 많았고 부당한 일 당해도 참고 많이 힘드셨을것같아요. 하지만 가치 없는 사람은 없어요. 이러한 상황에 병원을 가야할지 혹은 살면 안되는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성격차이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이때까지 살아온것과 갑자기 달라지는것과 달라진다고 여겨지기에 그런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사랑받는 마카님인걸 아시는 마카님이시니까 이제 나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시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성급할 필요없이 천천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