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같이 지내오던 사람이었고, 의지할 수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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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몇 년을 같이 지내오던 사람이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내가 힘들 때면 종종 그 사람을 찾곤 했다. 나도 모르는 오래 전부터 길들어져온 어떤 습관처럼. 그 사람은 솔직히 괜찮을 줄 알았다. 그 사람이라면 다 받아줄 거라고, 나와 지내온 시간이 있으니 내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떠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불안을 합리화하기도 했다. 대단한 착각이었다. 지내온 시간이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대했어야 했다. 더 소중하게 여겼어야 했다. 너는 현명하다. 아직까진 네가 밉다. 그래도 결국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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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몇년을 함께했기에 익숙해지고 나도 모르게 의지하고 곁에 있을것이라 생각을 하게되죠. 또한 긴 시간이기에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그사람을 찾게되고말이죠. 하지만 그사람이 떠난 지금 마카님께서도 많은 것을 깨닫고 앞으로 더 조심하고 신경쓰셔야한다는 것을 깨달으셨을것이라 생각이 들고 떠나간 그분이 미우시더라도 이해할 수 있기에 더욱 행복을 바랄 수 있으신것이라 생각이듭니다. 그렇기에 이제 마카님께서도 깨달으신것으로 항상 누군가를 소중히 여겨주시고 생각해주신다면 더 좋은 관계들이 많아질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도 이제 행복하실테니 마카님도 행복해지셨음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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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oodDay365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또 버려지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들어 불안했던 마음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되새기려고, 두 번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고. 덕분에 힘이 납니다.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따뜻한 흔적을 남기고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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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 7년 전
제가 오히려 따뜻해진 댓글에 감사드려요ㅎㅎ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세요 무엇보다도 마카님께서 생각하고 노력하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과 함께 솔직하게한다면 상대방도 힘들때 마카님을 버리시는게 아니라 오히려 말해주실것이라 생각이들어요ㅎㅎ 지금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카님은 소중한 분이실거에요 그러니 서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면서 서로 잘해주심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도 잘하고 계시니까 더 많이 해야해 라는 느낌으로 불안해하시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이제 마카님께서도 행복한 일들만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