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괜찮길래 끝난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비집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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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ffum100
·7년 전
한동안 괜찮길래 끝난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비집고 나왔다. 그래서 항상 털어놓던 친구에게 이 기분을 쏟아냈다. 친구는 이걸 빨리 풀어야 할텐데..하며 걱정해줬다. 이 말을 듣고 난 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졌다. 맨날 들어주는것도 지칠텐데 이걸 끊어내야하는데 못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남한테 계속 말하는것도 한계가 있지 내가 힘든걸 말하면 그사람도 같이 지치고 힘들지 않을까. 꼬인건줄알았는데 떨어지고있다는 표현이 더 맞는말같다. 떨어지다가 다시 기어올라가고 거기서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다시 떨어져버리는 이 느낌은 그만하고싶다. 희망고문도 아니고 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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