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잠하는 기분.. 우울이라는 단어보다 더 무거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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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d30
·7년 전
침잠하는 기분.. 우울이라는 단어보다 더 무거운 감정을 자주 느낍니다. 갑자기 고장난 수도꼭지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경험을 했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줄줄 흘러서 깜짝 놀랐어요. 우울하지만 모든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모두 우울증을 갖고있을거란 생각에 나는 괜찮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내가 괜찮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밖에서 사람들 만나면 자동으로웃어요. 정말 우울해도 저멀리 아는 사람이 보이면 표정이 바뀌어요. 의식적으로 바꿀때도 있지만 거의 자동적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저를 밝다고들 얘기합니다. 가끔은 웃으며 업 돼있는 제 모습에 스스로도 놀랍니다. 우울증이 심하면 우울한 감정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렵다고들 하던데, 그런거보면 저는 괜찮은가 싶다가도 갑자기 무서울정도로 우울감이 몰아치면 이거 심각한거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방금도 자려는데 잠은 안오고 30분간 눈물만 줄줄 흘려대다가 답답한 맘 토로할 곳이 마땅찮아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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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370
· 7년 전
우울증이... 많이심하신듯하신데요.. 병원가서 상담받아보세요 본인도모르게 마음이많이 아프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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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00
· 7년 전
굿바이 블랙독이라는 그림책 한번 읽어보세요 블랙독은 윈스턴 처칠이 평생 우울증을 겪으면서 자신의 우울증을 '블랙독(black dog)'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 말인데요. 작가가 수년간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책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그 책을 추천해주시는 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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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30 (글쓴이)
· 7년 전
@summ00 추천 감사합니다. 한 번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