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나는 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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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나는 왜 이렇게 금방금방 지쳐하지 재미도 없고..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지만 내가 소중한 이유를 모르겠다 소중할 부분이 있어야 소중하지... 열등감, 회피, 낯가림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 것만 같다 예전같으면 나를 향해 이런 모진 말 절대 못했을텐데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구나 힘든 일 있을 때 꼭 말하라던 친구도 사실은 내 우울함을 싫어할 것 같고 부모님도 별 관심 없으시겠지 이번엔 또 어떤 유난을 떠는걸까하고. 그냥 슬프다. 나도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왜 이렇게 어설프고 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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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ET
· 7년 전
아아...저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저도 늘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있어도 그냥 그건 지나가면서 인사할수 있는 정도의 관계였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순식간에 친해지는데 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하게 웃고만 있었어요.천성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치고 에너지를 빼앗기는 종류라... 제가 매일 우니까 부모님도 위로하려 했지만 그런 문제는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 한마디로 해결되지 않잖아요, 그렇죠? 당신이 나아지길 바래요. 저에게도 해결책이 없지만,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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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ANET 와 진짜 공감돼요..저도 얘기할수록 신나서 친해지고 낯선 친구랑도 재밌게 놀고 싶은데 현실은 그 반대로 에너지만 쑥쑥 빨리는 느낌이에요. 진짜 어색하게 억지로 하하 웃기만 하다가 입가에 경련올 것 같아지고..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우리 같이힘내요 ㅎㅎ 우리존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