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소와 같이 씻고 로션을 바르다가 난 왜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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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냥 평소와 같이 씻고 로션을 바르다가 난 왜 이럴까하는 자기혐오에 갑자기 지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엌으로 가 칼을 꺼냈어요 그을 용기는 없어요 전 겁쟁이니까요 다만 언젠가 그러길 바라며 팔을 타고 흐르는 피를 상상해요 '그렇게 피가 바닥에 떨어지면 보이는 아무 옷으로 지혈을 하고 응급실을 가야지 그리고 꿰매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 날 출근을 해야지' 하며 손목에 댄 칼을 힘으로 꾸욱꾸욱 자국이 남도록 눌러봐요 곧 없어질 이 자국이 흉터가 되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해 봐요 어느새 내 일부분이 되버린 충동은 이젠 밤이 아니라 낮에도 찾아와요 일을 하다가도 아 오늘 퇴근하면 한 번 시도해볼까? 싶어요 왜 이런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상담을 받아봐야하나 싶다가도 뭐가 나아지는건지, 나으면 괜찮은게 맞는건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자해를 하고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걸 보면 사는데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 죽고싶은 건 아닌가봐요 뭐가 문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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