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못 먹겠다. 괜찮아지나 했더니 왜 또 이럴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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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밥을 못 먹겠다. 괜찮아지나 했더니 왜 또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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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0323
· 7년 전
무슨 일 있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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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010323 가족에게 정 떨어지고 난 이후로 계속 그래요. 같이 밥 먹는 게 힘들었는데, 오늘따라 혼자 먹는 밥도 힘드네요... 최근에 엄마랑 또 다툰 게 원인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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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0323
· 7년 전
헉, 가족에게 정 떨어지셨다니 많이 심한 일이 있으셨나보네요. 안 그래도 같이 식사하기 힘드셨는데 거기다가 최근에 다투시기까지 하셔서 더 힘드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아***랑 사이가 안 좋아서 밥을 되게 먹기 힘들어했었는데 서로 노력하고 그러다보니 이젠 괜찮아졌어요! 어머님이랑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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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010323 진지하게 얘기하면 비웃고 무시해요. 너무 많은 심한 말을 들어서 저도 지쳤어요. 엄마는 본인의 그런 점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다그쳐서 대화하는 게 점점 싫어지고 있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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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0323
· 7년 전
만약 저였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바뀌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집 나가고 연락 끊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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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010323 맞아요. 힘들다고까지 얘기했는데 저더러 제가 이상한 거라고 얘기하는 이 집이 너무 싫어서 나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가족이라는 게 뭔지, 그렇게 당하고도 잘 해주면 기대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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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0323
· 7년 전
글쓴이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절대 글쓴이분이 이상하신 게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는 가족은 피도 이어져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의 안식처라고 생각해요. 저와 제일 가까운 사람이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날 이상하게 취급하는데 얼마나 슬픈 일이에요...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것처럼, 가족분들이 글쓴이 분께 상처 주고 다시 잘해주시고 또 다시 상처를 주게 되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쓴이 분께서 더 많이 상처 받으실 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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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010323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힘들어져요. 집에서 나온다면 조금은 나아질까요? 정말로 제가 나쁜 건 아니겠죠? 아직은 학생이라 경제력이 부족해서 마음대로 집 나가는 건 힘들 것 같아요. 정말 나가고 싶은데, 학비도 안 내주겠다고 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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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0323
· 7년 전
당연히 나쁜 게 아니죠! 저도 옛날부터 말로 인한 상처도 많이 받고, 많이 다투고 괴로워서 혼자 살고 싶단 생각만 수십 번 했었는데, 확실히 혼자 사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어서 행복해요. 학자금 대출받으시고 알바하시면서 돈 마련되면 꼭 독립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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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M010323 얘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열심히 돈 벌고 노력해서 독립 힘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