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친구를 막 때리고 다녔었어요. 조금 건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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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pple050
·7년 전
전에는 친구를 막 때리고 다녔었어요. 조금 건들면 막 쫓***니고 때리고, 친구들도 막 웃어주고 계속 건드리니까 좋았죠.. 뭔가 좋은 느낌? 그러다가 익숙해지니까 뭔가.. 난 때려도 돼 라는 듯한 생각이였을지... 그냥 이유없이 짝꿍을 살짝씩 때렸던 것같아요. 가장 후회되는 때가 학년 말인데, 선생님이 출장을 가시고 과학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인사하고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되는데, 그냥 그 친구를 엄청 세게 때렸던 것같아요. 그때 상황은 거의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그친구는 ` 악! ` 하고, 과학 선생님은 날 어이 없다는 듯이 보고 있고, 나는 웃고 있고, 친구들은 몇명만 날보고. 기억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난 아무 이유없이 그 얘를 세게 때렸고, 웃고 있었어요. 그때 집에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지금은 아무도 안때려요. 시비를 걸려도 그냥 지나가고, 말을 걸어***도 않고.. 그냥 뭔가 모범생? 느낌 이랄까.. 그런데 그 얘가 지금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예전은 상관없이 친구들에게 다르게 다가가려고 한다. 나는 잊어버렸다...라는 느낌일지, 아니면 진짜 그 얘가 날 잊었을지, 용서했을지. 그런데 저는 웃기게도 사과하고 싶어요.. 웃긴게 아니겠지만.. 그런데 직접 말할 용기는 안나고, 편지나 문자로는 그 얘가 날 알아볼까 무섭고, 그냥 묻어두자니 제가 싫어지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고요, 일단 홧김에 사과하기는 무섭고.. 제가 싫어지네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감사하단 말은 아끼지 말라 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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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1204
· 7년 전
전에 딱 쓰니님 같은 남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서로 장난으로 생각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 남자애가 절 그냥 장난식으로 많이 때렸었고 걔때문에 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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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1204
· 7년 전
뭔가 추억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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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050 (글쓴이)
· 7년 전
@ARMY1204 서로 장난이였다라..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