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너무 싫은데 화풀이 할 데가 없네. 자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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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viator
·7년 전
내가 너무너무 싫은데 화풀이 할 데가 없네. 자해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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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tar
· 7년 전
뭐가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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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or (글쓴이)
· 7년 전
@Dstar 하고싶은게아니면 어린애처럼 안하려고하고 조금만 힘들면 그만둬버리고 나중에 하고싶은것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저한테 너무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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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tar
· 7년 전
해야하는건 아는데 막상 하려니 되지도 않고 안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죠.. 저도 그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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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l
· 7년 전
하고싶은게 아니면 안하고 싶을 수도 있고 힘들면 그만할수도 있어요. 하고 싶은건 얼마든지 생길 수 있고 공부? 못해도 되요. 주변의 심리적 압박이 심한거에요? 아니면 자기 자신 스스로 자신의 코르셋을 만들고 거기에 맞출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사람은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살아있는 자체가 잘하고 있는 거에요. 너무 정해진 형식에 맞추어 살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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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or (글쓴이)
· 7년 전
@1862l 하고싶은게 언제쯤생길까요... 만약 하고싶은게생기면 제가 열심히 살 수 있을까요? 너무 불분명하달까...그래서 힘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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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l
· 7년 전
하고 싶은게 생긴다면 목표가 생기는 거고 말그대로 원하는것을 하는것. 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 수 있으실 꺼에요.예를 들어 내가 밥을 먹고 싶다. 싶으면 집에 밥이 없으면 만들어먹기도, 밖에 나가서 사먹기라도 하는 것 처럼요. 근데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요. 하루쯤은 그냥 편히 쉬어요. 그냥 평소대로, 평소처럼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그냥 그저 그렇게 하루를 지내도 되요. 그냥 그저 그렇게 한번쯤은 나대로 사는게 열심히 사는것보다 더 가치있고 소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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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xtew0rd
· 7년 전
자해를 하든, 하지 않든 그건 그쪽 선택입니다. 그 선택에 그쪽에 후회할 지 안항 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그 선택의 책임은 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으면 하세요. 근데 제 얘기를 해 드리자면, 제 팔에도 칼자국이 많이 나있어요. 화가 난 것도 아니였고.. 현실이 그렇게 힘들다고 보기도 어려웠어요. 그냥 힘들었어요. 헝상 심해에 빠져서 점점 밑으로 끌어 당겨지는데, 숨은 계속 턱턱 막혀오고 수압은 날 짓누르는데.. 그게 편하더라구요. 이런 모순. 그래서 칼로 팔을 그었어요. 딱히 운 적도 없고. 근데 죽고싶거나, 아프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알콜솜, 거즈, 붕대.. 소독까지 다 하고 했었어요. 근데 그런다고 바뀐 건 없었어요. 그래도 계속 팔을 긋지만. 엄마는 이제 익숙한지 많이 덤덤해지셨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미안했어요. ..저는 하지 말라고 말릴 생각도, 하라고 할 생각도 없어요. 다만 저의 경험을 듣고 판단에 도움 되시라고 하는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