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쯤에 친구가 위클래스를 가서 자신이 우울증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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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0163
·7년 전
저번주쯤에 친구가 위클래스를 가서 자신이 우울증이 오기 바로 전 단계라고 말해줬어요. 근데 제가 제대로 된 말을 해준건지 모르겠어요 이 날 저녁에 처음으로 컷팅자해를 했어요. 내가 또 다른 상처를 준 건 아닐까? 미안해 미안해 거리면서 울고 자해했어요. 그 친구에게 저는 이제 어떤 친구가 되었을까요? 어쩌면 친구가 아닌 존재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왜냐면 그 친구도 알아버렸거든요. 내가 자해를 한다는걸. 오히려 자책을 하면 어쩌죠. 이렇게 쓰고보니까 착한친구가 된 느낌이예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 친구가 저와 다른 친구들이 있는 5명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며 9명 무리랑 놀겠다고 했어요. 저는 그 후로 그 친구가 불편해요. 내가 왠지 재활용 쓰레기통이 된거 같아요. 물론 그 친구들은 쓰레기가 아니죠. 근데 내가 쓰레기라면 쓰레기통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정말 ***같이 그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공감해줄 수 없어요. 그 아이의 한탄을 들을때면 니가 선택한거잖아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점점 자신에게도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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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sn1004
· 7년 전
맞아요.. 친구가 고민을 말해주면 뭐라고 말을 해주고 싶은데 말 못해서 안 듣는 걸로 오해하고 정말 미안하고 죄책감 들어서 자해 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