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내가 여기서 더 살아서 뭐하나 싶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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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죽고 싶어요. 내가 여기서 더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엄마가 제 흉터 자국을 봤어요. 그거 보고 또 하면 정신병원에 보낼거라고 했어요.. 분명 엄마가 속상해서 그러셨겠죠. 알아요.. 속상한거 아는데 엄마가 이렇게 말하니까 서럽기도 했고 상처 받기도 했어요.. 근데 요즘들어 너무 힘들기도 하고 여러 일도 겹치고 하니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매일 꾸는 악몽에 지쳐 잠들기도 무섭고 이런 상황을 지인이나 가족에게 얘기하는 것도 무섭고 겉으로 내가 지쳐 보일까봐 무섭네요.. 이렇게 보니 완전 겁쟁이네요.. 이러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얘기 다 들어준다고 하고 있네요 참.. 나 부터가 저기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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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ya
· 7년 전
있잖아요 :) 저도 죽을려고 한적이 있어요. 매일 괴로웠고 죽고싶다고 빌고 행동하고 울었죠. 아마 부모님도 속상하실거지만 글쓰신분도 많이 힘들거란거 잘 알고있어요. 저는 저를 깍아 내리더라도 남을 도와주는게 좋아요 . 저처럼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명목으로 지금까지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아오고있어요. 글쓰신분도 그러신거같지만 기댈 사람이 없다면 저한테 기대주세요 :) 비록 모르는 사이이지만 당신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어요. 마음편히 안아주고 들어주고 말해줄게요 . 그러니 그런 어두운 공간에서 함께 빠져나가는건 어떨까요? 당신의 마음은 상처받은사람이기에 잘 이해해줄수있다는거 , 그리고 당신의 어둠속에는 늘 자그마한 빛이 있다는것. 너무 힘들때는 털어놓아도 좋아요. 울어도 좋고요 우는건 자신이 너무 힘들때 위로해주는 방법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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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inya 고마워요 너무.. 이해해 줘서 고맙고 위로해 줘서 고마워요.. 나도 이렇게 도움 받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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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ya
· 7년 전
힘내세요! 살다보면 언제인지 모르지만 진실된 행복이란걸 찾을수있을거에요! 고마워요 살아줘서 가치가 있는 인간으로 살아가줘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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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u
· 7년 전
저는 자해하고, 떨어지는 상상에 수건을 자해한 피로 적셔본 적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내가 지금도 우울해보이네요. 전 사회에 부딪혀보고, 원하는 것을 찾았었어요. 그 길만 생각하니 자해횟수도 줄어 지금은 안하고..자살에 대한 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원하시는 것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든 일이 잊어질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