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부모와의견차이 #조언부탁드립니다. #우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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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9990717a
·7년 전
안녕하세요 부모님과의 의견차이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글 남깁니다. 저는 간호학과 18학번 20살 여학생 입니다. 제 꿈은 군인입니다. 간호사, 간호장교, 보건사 가 아닌 직업 군인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군인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3학년때 부모님께서 갑자기 간호학과에 가라 하셨습니다. 졸업 후에 취업보장과 높은 월급때문에 저에게 간호학과에 가야한다. 며 대학원서 6개중 4개를 간호학과에 쓰라하셨고. 제가 가고싶었던 공대는 어디 이게 학교냐며 전혀 쓰지도못하게하여 상향으로 높은 공대를 무리하게 원서를 넣었습니다. 이정도 이름에 학교가 아니러면 부모님께서 전혀 못쓰게 하실게 뻔했기 때문에 상향으로 냈습니다. 수능을 치고 대학교를 골라야 할때 부모님께선 A 대학교 간호학과에 가면 너 원하는대로 해라. 장학금타면 다 너해라. 이렇게 절 꼬득이고 설득해서 저는 결국 그 학교에 갔습니다. (저는 간호사는 정말 싫다고 했고 이곳에 가고싶다 열심히 노력도했고 그 성과도 보였지만, 그래도 간호학과였습니다 부모님은) 등록금 400을 내고 입학해 첫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장학금을 탈만한 성적은 아니었고 부모님마음에 성이 차지않는 성적이었나봅니다. 저는 정말 크게 혼났습니다. 그 이유가 장학금을 타지 못해 2학기때 등록금 전액을 또 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간호학과가 정말 맞지 않고 오히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공대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이번에 반수나 재수를 하고싶다 정말 나랑 안맞는거같다.' 라고 말했더니 돌아오는 말이 '너가 이성적으로 퍽도 잘하겠다. 반수랑 재수를할거면 집에서 나가라. 집에서 나가서 오지도말고 혼자 월세내서 공부하고 등록금내서 학교 다녀라' 그리고 방학동안 아침7시에 일어나 학교도서관을 가서 공부하고 새벽에 와라 였습니다. 저는 매주 의학용어와 해부학 시험을 치기에 잘 놀지도 못했기에 방학때는 좀 놀고싶어 친구들과 바다가기로 약속을 잡고 시험끝나는 주에 늦잠도 자보고 그랬는데 낮에 늦게일어난다고 또 엄청 혼나고 장학금도 못받은게 무슨 놀러를가냐 며 니 친구들도 공부 못하냐 까지 친구욕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은 다 인서울에 높은 성적을 받은 친구들이기에 아니다 얘네들 다 인서울했고 공부도 잘한다 했더니 그런데 너는 왜그러냐 너는 다른걸해도 똑같을거다. 적성 문이과 타령하지말아라. 하며 뭐라하셨고 20년동안 너가 똑바로 한게 뭐가있냐며 저를 엄청 꾸짖으셨습니다. 더이상 이런취급받으면서 대학 다니기도 싫고 위에서 말한대로 초, 중, 고 때는 어머니께 머리끄덩이 잡히고 싸대기 맞으면서 혼나고 아***께는 골프체로 종아리를 맞는 등 맞으면서 자랐습니다. 제가 성적이 안나와서 맞은거라 맞고살았지만 지금은 제가 원하는걸 하지도 않고 이렇게 혼나며 20살에 억압받으며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왜 대학을 다니는지 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맛도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기에 4일동안 밥도 제대로 안먹고 물만먹고 살고있는데.. 어떻게하는게 답일까요. 부모님께서 원하는대로 간호학과를 나와 대학원에 들어간후 석박사를 따고 부모님께서 원하는 교수가 되는게 답일까요. 어머니께 이런소리를 들으며 자라 자존감이 정말 떨어져있고... 중고등학교때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손에 자해를 한적도 있습니다. 고3때부터는 줄어들긴 했습니다. 절 원하는 대학으로 넣기위해 때리진 않으셨거든요. 이렇게 쓰다보니 정말 살아가야할 이유를 못찾겠습니다... 내일부터 시간간격으로 전화해서 뭐하는지 지켜보고 내일저녁에 보자 하는데 이렇게 성인이되서도 억압받으며 살빠에는 그냥 다 놔버리고싶은데 뭐가 답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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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s2
· 7년 전
마카님..부모님을 놓을 수 있다면 놓으세요...부모님 인생이 아니라 마카님 인생인걸요.....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직업적으로는 다 이루었는데 마카님이 행복하지않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부모님은 자신들이 하시는 행동을 마카님을 위해서라고 생각하실거예요...근데 그길에 마카님의 행복이 없다면 무슨소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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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7a (글쓴이)
· 7년 전
@0924s2 어서 독립하고싶은데 아무 지원없이 잘 할수있을까 걱정도 되고 집에 있자니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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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wbsj
· 7년 전
학습된 무기력이란 말 아시나요? 어렸을 때부터 당한 폭력때문에 뭔갈 시도하는게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어요 자립을 도와주는 쉼터같은 곳들이 있어요 그런곳을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