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상처를 가슴속에 품은채로 오늘도 공장으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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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qfpfnd
·7년 전
커다란 상처를 가슴속에 품은채로 오늘도 공장으로 출근한다. 지난 4년 동안 미치도록 버텨가며 노력했다. 휴학 후에 여행이나 다니면서 푹 쉬고 싶었는데 병역문제가 걸려 현재 산업체 출퇴근을 하고 있다... 앞으로 790일 남았다.. 주변이 온통 논밭에 위치한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출퇴근하고 있는 나날... 겉으로 티가 안나게 매일매일 속으로 꾹꾹 화를 참아가며 버티고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무기력증에 꿈자리까지 사나워 가뜩이나 하루 12시간, 토요일 출근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시간은 더럽게 안흐른다. 나는 이렇게 받은 화를 마음 속애 꾹꾹 눌러담기만 하고 있다. 즐거운 활동을 해서 풀으라고? 대학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고민했고 시도해보았지만 결과는 당장 실현 불가능한 것들 밖에 없다. 이젠 ㅅ1ㅂ 단순히 해외여행을 가거나 이런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매일 미치도록 서럽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학 내 상담소를 포함한 수많은 온/오프라인 상담사, 정신과 의사들도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그냥 ㅅ1ㅂ거 이악물고 버티라는 소리지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면 또 과거 좋지 않은 일들은 싹 다 잊어버리고 새출발하라고? 내가 ***도 아니고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과거의 나 자신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과거의 나를 위해서 반드시 특별한 보상을 할것이다. 그 보상으로 인해 누군가의 눈에서 물이 흐르든 말든. ㅎㅎ 네가 흘린 눈물보다 내가 흘린 눈물양이 더 많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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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b17777
· 7년 전
저도 등록금때문에 낼부터 공장 나가는데 걱정입니다 ㅠㅠ 전에 해봤던 곳이긴 하지만 힘들어서 우울하던 기억이 ㅠㅠ 인생이 이런건가 싶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