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필자는 내년이면 중학교 졸업장을 따는 여학생이에요. 최근 들어 제가 이성***가 아니고 양성***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양성***로 정체화를 했어요. 평소에 제가 퀴어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고, 주위에도 퀴어 지인들이 몇 명쯤 있어서 별로 위화감이 들진 않았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 뿐 퀴어 이상한 사람들이잖아 라는 보수적인 생각은 절대 없었거든요. 그런데도 요즘은 사람들의 조금 무서워요. 엄청 친한 친구에게 전화하다가 커밍아웃을 하게 됐는데 그 친구 반응이 한 순간에 갑분싸가 되어 버린 거예요... 제가 평소에 피해망상증이 조금 있어서 역시 주위 사람들한테는 알리면 안 되는 거고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자꾸 들어요. 막상 트위터 퀴어계에 가면 나 같은 사람이 수두룩하고 동질감 느끼지만 그래도 현생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기가 두려워져요. 언젠간 부모님이랑 가족들한테도 말 해야 할 거고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면 친구들이 보일 반응도 무서워요. 어떡하죠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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