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려서부터 미술과 관련된 진로를 꿈꿔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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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어려서부터 미술과 관련된 진로를 꿈꿔왔습니다 항상 막연히 화가라는 꿈만 갖고있다가 중학생,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꿈에 더욱 다가가려 노력 중입니다 구체적인 학과, 학교도 알아보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수없이 고민하다 미술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현재 재학중인 학교는 일반인문계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공부를 하는 분위기이고 그만큼 내신 성적을 바라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이자면, 이름있는 외고에서 전학온 친구도 시험에서 영어를 3등급을 맞았다며 좌절하며 우는 내신이 정말 센 학교입니다 물론 제 노력이 부족했던 점도 있겠지만 내신 성적이 좋은 편도 아니고 꿈에 대한 길을 너무 늦게 찾아서 앞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막막합니다 학교가 워낙 “수시”와 “서울대”를 위한 체계이다보니 학교에서 예체능을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좋지 않을 뿐더러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저와 비교도 되지 않는 실력을 갖ㄴ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도 점점 저에대한 자신을 잃어가고 미술에 대한 흥미도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항상 밝아보이는 제 성격과 일을 꼼꼼히하는 제 성격때문에 친구들은 제가 당연히 고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저에게 자신의 힘든 점들을 털어놓아 제가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기에는 버팀목이 쓰러진다고 느낄 것 같아 힘들기도하고 스스로의 성격도 원래 고민을 숨기는 편이라 어렵네요 어떻게해야 이 상황을 이겨나갈지 너무 막막해요 욕을 하셔도, 위로를 하셔도 좋습니다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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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o
· 7년 전
고생많아요.. ;ㅅ; 오래 지나버린 글에 댓글 달아버렷네요.. 학교가 내신이 되게 센 학교인가봐요..ㅠ 3학년되면 친구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하루하루 공부한 양이 비교도안될만큼 쌓여 차이가 확연해지는데.. 이때 ㅇㅖ체능은 죽을맛이에요.. 내신 수능 미술실기준비를 다함께 가져가게 되니까요... 내신에서 밀려질수밖에 없게돼요.. 그래서 선택을해야합니다.. 그냥 내신을 잡을지.. 아니면 내신을 놓아주고 그림이랑 수능쪽에 집중할지.. 학교의 입장에서 예체능들은 예고가 아닌이상 다들 시선이 안좋기만하네요.. 학교의 시선과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방해같은거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먼훗날 술마시면서 오징어다리뜯으면서 ***고지나갈 이야기가 될거예요.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준비한 사람들도 있고 고등학교 전후로해서 쭉 준비한 사람들도 있어 다양한만큼 실력도 차이가 클거라생각해요ㅠㅜ 하지만 실력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들을 기준으로 꾸준히 따라간다고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2학년이니까.. 아직은 꾸준히 마음 편하게 먹고 그리는데 집중할 때일거 같아요. 사실 실력이 왕창 느는건 3학년때라고 해요. 3학년 입시가 돈도 많이들고 학교자습빼고 학원에서 오래 있는만큼 눈물빠지게 ***기때문에 그때를 버텨낼수있을정도로 꾸준히 손에 소묘나 물감을 익숙하게 만들어놓는다는 생각 하심 좋을거같아요.. 예고 제외한 학교에서 예체능을한다는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지요.. 좋아하는 일이라 생각해 꿈이라 이야기하고 준비하는데도 욕먹고 차별받고.. 꿈을 향한 길에 재능의 깊이나 정도를 깨닫게되면 희망이 꺾여 방황하고.. 너무 고생많아요. 하루하루 잘 버텨 지나갈수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