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이나 위로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해결책이나 위로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한테는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고 고3인 지금까지 친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던 친구(편의상 소심이라고 할게요)에게 더 잘해주는 것 같아요. 처음엔 이게 그냥 질투인걸까 했지만, 지금은 화가 나고 억울해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후 많이 위축돼있던 저에게 다가와준 첫번째 친구라 더 많이 의지를 하게 되었어요. 이 친구랑 있을때만 성격이 그나마 활발해지는 것 같았구요. 고2때부터 고3 현재까지 저희 셋은 같은반인데, 고3 처음으로 소심이란 친구랑 제친구랑 싸운적이 있었고 약 2개월동안 말을 안하다가 친구가 먼저 화해를 하자고 해서 둘이 푼 것 같아요. 여기까진 좋죠. 하지만 저한테 소심이 험담할 거 다 하고 화해하면 저는 뭐가 되나요. 셋이 다시 다니다보니까 친구가 저를 무시하는 게 느껴지네요? 화해 전에는 친구가 저한테 모든걸 맞춰줬어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알던 그 친구는 장난도 잘치고 아재개그도 하고 고민도 잘 들어주길래 고마웠어요. 하지만 소심이랑 화해를 하고 난후, 제가 질문을 하던 고민이 있다던 모든걸 다 무시해버려요. 웃다가도 갑자기 정색해서 "어그래~" 이러고 이제 소심이랑 다니는게 보이더라고요. 제가 행동이 느린편인데 조금이라도 늦게오면 바로 인상 찌푸리고 "아 빨리와 씨X"라는 말도 자주하고. 저한테는 정말 보물과도 같았던 존재였는데 그 친구는 그저 필요할 때 찾는 친구였던걸까요? 지금은 제가 피하고 있어요. 저런 취급 받느니 피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에게 왜 피하냐는 카톡을 받고도 읽***을 해버렸어요. 막상 내일 생각하면 답답해요.

sd0604

· 7년 전

많이 힘드시겠네요...전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어요 쓰니 님 마음 이해 정말 충분히 갑니다 그 친구에게 솔직하게 쓰니 님의 마음을 털어 놔요 그러면 그 친구 분도 쓰니 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지 않을까요? 만약 말 했는데 그러는 거라면 쓰니 님이 그 친구 분보다 더 좋은 친구를 만나세요! 제가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지만요... 쓰니 님 그런 일에 절대 기 죽지 말고 힘 내세요

비공개 (글쓴이)

@sd0604 감사합니다. 사실 오늘 아는언니가 이 앱을 알려줘서 처음 깔게됐어요. 글을 올리고 댓글이 안달리면 어쩌나 했는데... 저희가 싸운적도 많아서 장문으로 이런이런일이 나는 좀 ~했던것같아 라고 보내도 보고싶은 문장만 보고 바로 반박해버리니까 다시 싸움형태로 가버려서... ㅠㅠ

헉 그러시군요 그러면 그냥 다른 좋은 친구를 찾아보세요! 의지를 했던 친구라도 가면 갈 수록 신뢰도가 떨어지는 친구가 종종 있어서 그런 친구들은 그냥 사이 멀어지고 쓰니 님과 코드가 맞고 쓰니 님 기준에서 착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게 좋을 것 같네요ㅠㅠ

@sd0604 저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벌써 절반이나 시간은 가버렸고... 성격도 성격인지라 다가가기도 쉽지않네요 ㅠㅠ

아이고...

@sd0604 조금있으면 스무살인데 나이에 안맞게 자꾸 이렇게 편 가르는것도 지쳤고... 왜소한 몸집, 소심하기까지하니 먼저 다가가도 다른친구들 표정에서 좋아하지않는것도 보이더라고요 ㅠㅠ 평생 외톨이로 지내야하는 신세인가봐요...ㅋㅋ

Golife

남의 험담을 나에게 하는 친구는 내 험담을 남에게도 할수 있는 친구에요. 그래도 별로 남지 않은 시간 서로가 상처 받지 않게 조심해요. 이 것또한 경험이니 생각하며 배워나가면 되는 거죠.

대인관계/따돌림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