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말을 누구라도 좋으니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답해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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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말을 누구라도 좋으니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절교 당했어요. 했어요. 일단은 거의 서로합의하에 그 아이들이 앞으로 잘 못 지낼것 같다고 했고 저도 알겠다고 했죠. 고등학교때 저는 타지에서 전학을 왔고 그 아이들은 이 지역에서 한 번도 떠난 적없는 아이들이었죠. 한명 한명 친해졌고 그 아이들은 중간에 셋이서 같은 반이었다가 저와는 마지막에 같은 반이 되었고 그렇게 4명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함께 다니고 졸업하고 같은 지역에 살면서 많은 이야기와 추억도 나누었습니다.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하지만 친해지면서 제가 막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진심이아니었고 장난으로 한 말이 그아이들에게는 많은 상처가 되었구요. 저도 제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 많이 했는데 그 아이들은 하나하나 다 기억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일들이었습니다. 저는 표현이 다소 거칠고 투박할지라도 그 아이들을 좋았고 편했고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그아이들은 눈치를 많이 보았고 감정을 참는 성격이었으며 하나하나 기억하는 성격이었고 저는 제 감정을 그때그때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이고 지난 세세한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며 주위 눈치는 잘 안 봅니다. 그리고 제가 잘난 줄 알며 자기중심적이었고 자존심은 높아서 주위사람을 깔아뭉게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제 깊은 생각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고 티를 내지 않으려던 습관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낮아서 조금만 혼자 있어도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해지니까요. 그래서 그아이들과는 매일 보고 싶었고 그 아이들과는 그냥 추억이나 만들고 못해봤던것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우울한거는 말하지 않았고 행복한것만 말했고 화나는 것이 있으면 화만냈죠. 그런데 그거 과도한집착이 되었고 그 집착으로 인해서 아무것도 *** 못하게 되었고 화만 더욱더 내게 되었습니다. 자존심만 계속해서 세우게 되었죠. 내가 맞다고만 말하고 싶어서 그리고 결국 그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뭉쳤고 저에게 저가 싫다고 제가 한 일이 자신들에게 너무나 상쳐였으며 짜증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 개인적으로 힘든상황이었기 때문에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죠. 그리고 일주일후에 잘 지내고 싶다고 카톡을 보냈지만 제가 한 다른 일때문에 또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저도 화가 났고 그 뒤로 연락을 안했고 조금 있다가 하려던 연락이 제가 너무 바빠지면서 몇개월이 지난 후 겨우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난 그아이들에게 저는 많이 반성했으며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러기위해 몇달동안 노력했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 말도 못 믿겠고 이미 많이 늦었다면서 자신들은 마음이 떠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자신들이 쌓였던것을 말 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생각했죠 아..이 아이들은 내 말을 들을 생각이없구나 내가 연락하지 않았던 그 몇달 동안 자신들이 받았던 상처만 곱***으면서 나한테 화풀이 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구나 라구요. 그래서 더 이상 친하게 지내지 못할 거란 말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이미 상쳐를 너무 많이 받아 나를 믿지 못하면 내게 마음도 떠나갔고 나도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나에게 상처만 있는 아이들과 함께해봤자 서로 못 믿고 또 다시 흔들릴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생각해봤습니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요. 생각해보니 우리는 아니 나는 그아이들에게 제가 화나는 것 재미있는건 말했지만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뭐 때문에 우울한지 제대로 말한적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대로 나에 대해 이해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냥 친했기 때문에 맞춰준것이지 이해를 한건 아니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지금 드는 생각은 땡깡피우고 때쓰던 어렸던 나에게서 벗어나 졸업한 기분도 듭니다. 관계에 집착하던 나였지만 이제 관계에서 벗어나서 나 스스로가 성장하자는 생각도 들구요. 또 한편으로는 나는 진짜로 변했고 이제라면 잘 지낼 자신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받아주지도 않고 마음도 떠났다는데 내가 내가 받을 상처를 감수 할만큼 그 아이들을 붙잡아야할까 과연 그 아이들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시시콜콜하던걸 말할 수있는 친구가 없어져서 아쉽지만 나를 이해도 못해주던 친구였는데 붙잡아서 겨우 친해진다고 해도 결국엔 또 다시 서로가 이해를 못하니까 서로가 상처받은게 많으니까 또 헤어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여튼 두서없고 뒤죽박죽이지만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후련함도 가지고 있지만 미련과 앞으로 그 아이들끼리만 놀 생각을 하니 서럽기도하구요. 그 아이들과 함께 그리던 미래가 사라져서 조금 슬프기도하구요. 그 아이들도 결국 내가 좋아하던 사람들이었으니까 받은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그 아이들을 붙잡아햐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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