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얘기할 때 어느 정도로 솔직하게 얘기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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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람들이랑 얘기할 때 어느 정도로 솔직하게 얘기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말수를 줄여서 돌려 말하는 식으로 저를 애매하게 조금씩만 보여주는 편인데, 저를 상대에게 드러내보이는 것에 대해 굉장히 큰 두려움을 느껴요. 그런 두려움을 가진 채로 솔직하게 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얘기하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하지만 상대는 저에 대해 굉장히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저를 깊게 알고 싶어해요. 저에 대해 묻기 시작해요. 그게 저한테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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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bbbbbbbb
· 7년 전
이 말을 어떻게 들으실 지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벗어야 벗이 된다는 말이 있어요. 물리적인게 아니라 감정적인거겠죠.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줘야 친구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고, 가까워지고 위로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친구가 아니라면, 그럴 필요 없어요. 누구나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살아요. 저는 가면을 쓴다고 표현하는데요. 내가 그 사람에게 마음이 열리지 않는데 그 가면을 굳이 벗을 필요가 있을까요? 어디까지 마음을 열어야하나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어요. 본인이 부담스럽다면 마음의 문을 열 필요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열릴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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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bbbbbbbbbbb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해답을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제 비밀까지 터놓을 만큼 믿음직한 사람을 아직 만나*** 못했고,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한 사람인 것 같아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진심으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