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ingclown·7년 전
오랜만에 글쓰네요
같은반에 정말 싫어하는 애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싫어했고 사실상 동일학년 전체 은따라고 봐야 되요
근데 얘가 되게 눈치가 없어요 명백히 싫다는 뉘앙스와 기색인데도 계속 달라붙고 걸리적거립니다
눈치없는건지 눈치없는척하는건 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정도로 싫은 표현 확실히 하는데 계속 달라붙어요
걔가 제일 달라붙는게 저랑 제 친구에요 이동수업할때,쉬는시간,하교길까지....
저는 걔를 완전 없는 사람 취급하고 대꾸도 안하고 무시합니다
아는 것도 없으면서 친구랑 대화하는데 막 끼어들고,
제가 그림쟁이인데 멋대로 노트를 보고 잘그려진 그림보고 자기 달라고 하거나 자기를 그려달라고 하고,
궁금하지도 않은 자기 개인사정을 말하거나 또는 다른 친구 뒷담화를 합니다
거기다가 걔가 말하는 뉘앙스나 내용이
'너는 내 요구를 들어줘야 하고 내 기분을 배려해줘야만 한다' 라는 식이에요 그래서 존재만으로 짜증나고 좋던 기분도 바닥칩니다
화요일에 초등학교때 친하다가 중학교와서 데면데면해진 친구 하나가 학교 3층, 저희교실 바로 앞쪽에서 투신을 했어요 다행히 다리만 다치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는데 처 포함 걔랑 친했던 애들 다 상담받아야 합니다 그중 한명이랑 얘기하는데 자기도 상담받고싶다고 완벽한 장난식으로 얘기를 하더라요 순간 울컥해서 목소리 완전 깔고 꺼지라고 했는데 진짜 ***할뻔한거 간신히 눌렀어요
오늘 하교길에 1학년때 친구 둘이랑 동아리 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걔가 자꾸 끼어들었어요 거기까진 참았습니다
그 친구 둘은 교문에서 갈라져서 전 걔랑 갈림길까지 5분가량 같이 가야 합니다
그런데 가던중에 걔가 또 자기랑 동아리를 바꾸자,이건 바꿔야만 한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 지금 동아리를 정말 좋아해요 1학년때부터 했고 절대 바꾸기 싫은데 자꾸 옆에서 바꾸는게 기정사실처럼 얘기를 해서 너무 빡쳐서
"첫째 부외자는 입 닥치고 *** 있어
둘째 귀찮으니까 작작 따라와
셋째 좀 *** 너랑 대화할 맘 없으니까"
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일단 안따라오더라고요
근데 경험상 월요일에 또 따라붙을거같거든요 진짜 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걔가 학교폭력같은걸로 신고할까봐 별 말도 안하고 살았는데 진짜 한번 쎄게 나가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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