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고있는 오랜 친구에게 정말 몹쓸짓을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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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같이 살고있는 오랜 친구에게 정말 몹쓸짓을했습니다. 사과를 제대로 하고싶은데 아예 없는사람처럼 대해서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같은 짓을하고도 또 이렇게 뒤에서 몰래 글쓰는 제가참 부끄럽습니다. 서로 집안 가족사정 다알고지낼 정도로 오래됐고 친한친구입니다. 그런데 그친구 사정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제 사정때문에 친구가다니는 대학 근처에서 최근1년여동안 같이 살았습니다. 저는 집안사정은 괜찮은편이라, 졸업하고 친구랑 살면서 취업준비중이고. 친구는 사정이그리넉넉치못해 알바를 하면서 용돈 한푼안받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몇달 전 친구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돈을 잠깐 빌릴수 있냐는말에 흔쾌히승락 했습니다. 친구가 급해서 빌린것도아니고 친구 부모님사정으로 급전이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친구는 몇달동안 말이없어서 제딴엔 조금 서운한마음에 sns대나무숲에 돈겂을생각이없냐 양심이없다정신차려라하는 넋두리아닌 글을 올렸습니다. 익명으로요. 며칠뒤 친구가 우연히 그사실을알게됬습니다. 그것도모르고 대뜸 집안에 전화를해서 돈을구해서 준다길래 눈치없이 좋아했던제가 정말***같고 후회됩니다. 친구가 제게 대놓고 말하면되지 왜 뒤에서그런글올리냐는말에 정말 할말이 없없습니다. 제가왜그냈을까요정말. 그렇게 친하게지낸사인데 앞에서 말도 못하고 뒤에서 호박씨나까다니...바로사과를했어야되는데 그땐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사과를하려했지만 그땐이미 마음의문을 닫은건지 묻는말에 대답도안하고 없는사람처럼 대해서 정말 미칠것같더군요. 그일이 있고 다음날 저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더빨리 진심으로 사과를해도모자른데 질질끌아버렷네요. 얼굴보고 말하고사과하고싶지만 친구는 생각이없는것같아 밤에 진심을다해 사과편지를써서 또다음날 아침에 친구가 알바하러 현관문 나가기전에 쓴편지를 주며 정말미안하다고 다시사과했는데 됐다며 편지를 받지도 않고 가버렸네요...정말어떻게해야할까요 다시돌아보니 그동안 생활하면서 성격이나 제 행동문제로 친구에게 스트레스를 정말많이 주었습니다. 쌓이고쌓여서 여기까지 온거같기도하고.. 편지에 그런내용도 넣어서 사과했는데.. 정말후회스럽습니다 . 인터넷에 여러글들을 많이 봤는데 그냥 그렇게 지내라는말이 많더라 구요 친구입장에선 큰상처입고 마음정리끝나서 더이상 사과해도 스트레스만 줄뿐이라고. 그냥 모르는사람처럼 지내주는게 오히려 그친구에게 홀가분하다고요.하지만 정말 친한친구를 이렇게 잃긴싫습니다. 또 이런 이기적인 제가 정말 싫네요. 도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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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fe
· 7년 전
누가 그러더군요. 말을 하기전에 그사람 앞에서 할수 있는 말만하라구요. 그 친구와 글쓴이의 진심을 이야기할 자리를 만들어 봐요. 그 친구가 이야기하기를 거부하는 것 같다면 그냥 좋았던 시절을 기억하며 그 친구와의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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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giveu
· 7년 전
그정도면 진심으로 사과해도 안받아줍니다 다른친구나 인연 찾는게 더 나을겁니다ㅜㅜ 제가 집어려웠을때 당해봐서아는데 마음의문 안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