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이상 할 말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친구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이상 할 말이 없어요...진짜 왜 이렇게 할말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할 말이 없다기보다 뭔가 제가 말을해도 대화로 이어지지 않는거같아요..그냥 말주변이 없는걸까요?친한 친구랑 있어도 제가 먼저 말을 잘 안꺼내니까 저 스스로 답답하고 대화하다가 공백이 생기면 불편합니다..ㅠㅠ스피치학원이라도 다녀보면 좀 나아질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urain
· 7년 전
침묵의 시간이 무겁게 느껴지시나봐요. 혹시 그게 타인이 불편하게 생각할까 걱정하는 마움에서 생긴 불안인가요? 만약 그런거라면 정말 신경안쓰셔도되요. 저는 말없이 내말을 들어주고 곁에 함께해주는 친구가 그렇게 편하고 좋았더라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ldk
· 7년 전
들어주는 능력이 더 뛰어난 따뜻한 사람일 것 같아요!! 굳이 먼저 말을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도 큰 가치이지만 많이 불편하다면 사소한 이야깃거리를 먼저 꺼내보세요 날씨,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 사회적인 이슈 등등 하나의 주제를 잡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화가 즐겁고 점점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ppp
· 7년 전
저도 그랬어요 진짜 이해합니다.. ㅠ 전 최대한 실용적인 답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많이 그랬는데 대학교에서 과 특성상 이년넘게 강제 행사참여 춤추기 대인관계 이런거 하다보니까 첨엔 정말 죽도록싫더니 이제는 제가 확실히 많이 변한게 보여요. 반드시 작성자님이 변해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사람들과 덜 힘들게 교류할 수 있게 변하니까 마음은 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관심 없더라도 사람들이 대부분 이야기하는 일상 주제에 관심 억지로라도 가지려고 노력해보고 몇개월만 이건 숙제다..몇개월만 해보자 하고 노력하면 몬가 달라져요. 몇개월은 사실 짧아요. 전 강제적인 외향적 대학생활 일년지나고 나서 변화를 조금 느꼈거든요. 원래 이런건 오래 걸리니까 포기하지 말고 힘내시고 먼저 말을 꺼내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해보세여 제 경험상, 직접 부딪히는게 젤 확실하더라고요 스피치학원 명상 책읽기 이런것보단 직접 부딪히면서 연습하는게 느려보여도 제일 빨라요. 무조건 정면돌파!!ㅎ 그리고 또 엄청 중요한거. 전 제가 단순히 대화를 잘 못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대화의 필요성을 못느낀 거더라고요. 나혼자가 편한데 굳이 대화하려 하니까 당연히 할 말이 없죠. 제 경우에는 사람들이 나를 감시하고 평가할거 같아 무섭고, 사람한테 관심이 없는게 원인이었는데 온라인친구들이랑 말하면서 극복했어요. 온라인친구들이랑은 대화연습이 비교적 잘 되더라고요 마음도 편하고. 그래서 온라인에서 대화를 잘 하게 되자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상황을 떠올리면서 연습을 했어요. 마지막 정말 중요한거. 자신감! 제 상황과 비슷해서 최대한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