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참 이상하다 그래서 나도 이상하다 나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2spring9
·7년 전
우리가족은 참 이상하다 그래서 나도 이상하다 나느 예전부터 학원을 안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집에 오래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건 학교가 다였으며 공부한답시고 밖에도 잘 안나갔다 사실은 사람많은 곳이 무서웠다 집에 있으면서 가족의 영향을 많이받았고, 집이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나를 정의 할수 밖에 없었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왕따를 당했고 선생님도 그닥 신경쓰시지 않았으며 우울하고 공격적으로 변한 나에게 가족들은 왜 그러냐고 물어*** 않았고 그저 집에서도 왕따를 당했다 그렇게 나는 나의 모든것을 틀린행동이라고 여겼고, 가족이 행동하는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가족들의 행동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쳐나갔다. 내가 다 틀린건줄 알았으니까. 중학생이 되었고 여전히 나는 외톨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덕분에 많은 친구들과 친구가 되었는데 그친구들은 나를 챙겨주는 존재였고, 나는 챙김을 당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서 더 웃지 않았다 솔직히 조용하고 찌질한 내가 뭘 하기만 하면 ㅇㅇ이가~? 하고 과민반응 하는 모습이 싫어서 더 나는 반응도 안하고 웃지도 않는 사람이 되었다. 점점 갈수록 나는 집에서 문제아가 되어갔다 항상 엄마한테 울면서 학교생활 얘기를 털어놓았고 엄마는 그저 나를 불쌍하게 여겼다 어렸을때 엄마가 나에게 했던 행동들 때문에 엄마가 나를 동정하는게 짜증이났다 그때 내가 4학년일때 나는 공격적인 아이였고 언니랑 자주 싸웠으며 아빠는 무섭게 나를 혼내셨고, 엄마랑 언니는 아빠뒤에서 저 멀리서 나를 보고 춤을 췄다 잊을수 없는 기억이다. 좀 더 어릴때있었던 일이다. 언니랑 싸우면 엄마가 얘기는 들어***도 않고 언니편을 들길래 더 심하게 말했고 더 독하게 대응했다가 도망을 갔고 엄마가 베란다에 있는 나를 쫒아와서 뺨을 때렸다 엄마는 화가나면 이성을 아주 잃어버리는 사람이었다 엄마는 언니와 나랑 싸우면 요리하던 칼을 나에게 보이면서 엄마 칼 들었다 그래도 싸우면 엄마 칼 들었다!!!!! 하고 이를 갈면서 위협하셨다. 그러면 무서워서 그만할줄 알았나보다 엄마가 사용하는 방식이 싫었다. 아빠도 화나면 이성을 아주아주 잃어버리는 사람이다. 아무도 나를 들여다 봐주지 않아서 나는 더욱도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독한말을 하기도 했다 아빠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했다 아빠는 나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 때리려고 손을 들고 이성잃은 눈으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엄마가 말리면 이 싸움은 끝났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얼굴이 엉망이 되도록 울면서도 다가오는 아빠를 노려보고 있었다 내말의 본질을 알아주지 않아서 더 독하게 말한게 아빠의 신경을 건드리기만 했다 나느 나에게 문제가 아주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빠에 대한 두려움이 증오로 바뀌고 그 증오가 혐오감이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돌아보니 엄마는 많이 바뀌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할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내가 중학생이 되면서는 엄마에 대한 불만을 말하기 시작했는데 엄청나게 많아 싸웠고 그렇게 엄마로서 미숙했던 엄마가 바뀌기 위해 노력을 하더니 고2때쯤 되니까 엄마는 좀 달라졋다 나는 내가 초등학생일때 엄마가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다 여전히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얹혀 살아가고 있었다 고1때 공부법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계속 지속했는데 내가 쌓은 방법을 다 뜯어고치는 실수를 해버려서 중학생때에 비해 성적이 하위권까지 떨어졌고 나는 열등감이 엄청나게 심해졌으며 무시를 당하면서 학업스트레스가 생겼다 너무 열등감이심해져서 고등학생의 나는 더 엉망이 되었다 더이상 가족들은 가족이 아니었고 나를 들여다 보려는 사람은 없엇으며 그저 우리가족을 보며 느낀건 그렇게 많이 싸우고 서로를 싫어해도 웃으면서 친한척 하니까 다시 가족놀이를 하고 또 평소에는 서로 싫어해서 엄마는 나한테 아빠뒷담을 하고 아빠는 나한테 엄마 뒷담을 하고 언니는 나한테 부모님 뒷담을 하지만 그렇게 뒷담을 하고나서 서로 또 가족놀이를 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난 잘 웃지도 않고 마음을 닫아버렸으니까 가족놀이에 낄 수가 없었다 나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도 심했다. 어릴때부터 언니는 예쁘다는 소리를 매일 들었고 같이 옆에 있던 나는 아무말도 못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중학생때는 아무리 꾸ㅕ도 예쁜 친구들이 나를 우습게 여겨서 더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많이 예뻐졌지만 그건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봤을때 알게된 사실일뿐 난 더욱도 나를 몰아갓다 나는 못샹긴 사람이라고.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가 고3때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복합되어서 나를 자살충동이 들게 하였고 나는 불안증세까지 생겼고 위염을 심해졋으며 위경련이 일상이 되엇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수능이 코앞이었지만 나는 보충과 야자를 모두 빼고 매일 집까지 걸어갔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숨이 너무 차서 죽을 것 같았는데 조금 지나니까 여유롭게 걸어도 될 체력이 되었고, 그 뒤에는 주변을 보면서 걸을수 있게 되었다 조금 여유가 생겼다. 두달정도 걸으니까 살도 많이 빠졌다. 항상 통통 했던 나였는데 5키로가 빠지자 확 날씬해졌고 내가 모르던 나의 얼굴이 보였다 자신감도 생겼고, 외모에 대한 열등감도 덜해져갔다. 집에서 웃을수 있었고 가족들이 가족놀이에 끼워주는 듯 했다 재수가 시작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했던 공부법을 싹다 집어 치우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자유롭게 공부했다 공부하다가 살이 5키로 정도 더 빠졌고, 졸업과 동시에 한 라식 덕분에 나는 엄청나게 예뻐졌다 매일아침 거울을 보며 놀랐다 그런데 나는 재수를 하며 나를 돌아보면서 나의 찌질함이 언니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언니의 어릴때부터 지속해왔던 가스라이팅. 나는 가스라이팅에 관한 글을 읽고 언니를 떠올릴수 밖에 없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언니는 계속해서 가스라이팅을 해왔고 좀 전에도 했었다 언니가 싫어졌다 아니 언니랑 좀 멀어지고 싶었다 언니가 남자친구와 사이가 않좋아져서 나한테 털어놓을때 가스라이팅 얘기도 꺼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한테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자꾸 뭐라고 해서 자신감이 너무 떨어진다고 작아진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래서 사실 나도 그랬다고 그랫다 언니가 너무 울었고, 미안해 하길래 달라질 줄 알았다 하지만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다 언니는 그말만 안할뿐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갔다 자신이 하는건 되는데 내가하면 엄청 뭐라고 하는. 그렇다고 언니도 이랬잖아라고 하면 옛날 얘기좀 그만해 과거얘기 꺼내는 사람 너밖에 없더고 한다 맞다 나는 나의 원인을 언니라는걸 알게된 후로 언니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옛날에도 이러더니 라든지 언니는 옛날에 이랬잖아 라고 그런다. 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 자꾸 옛날 얘기를 꺼낸다 그 당시에는 못했던 말을 꺼낸다 하지만 그게다 무슨 소용이 있냐고 지나간거 얘기해봤자 의미없다고 앞으로가 중요한게 아니냐고 그런다 왜그렇개 과거를 말하냐고 그런다 그래서 지금 어쩌냐는 식으로 말한다 가족들은 여전히 서로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겉으로는 가족놀이를 한다. 나도 웃으면서 낄 수 있지만 나의 비뚤어진 마음이 끼기 싫어한다 내가 재수를 하며 알게된 사실인데 학교에서 내가 대응한 행동들에 친구들이 얘뭐지,,? 이러 반응 이었던게 다 우리가족 때문이었더는 걸 알게되었다. 우리엄마는 어떻게 공감하고 칭찬하고 고마워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반응이 좀 이상한데 나는 그걸 배웠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행동했고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랑 다르단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아빠는 화가나면 이성을 잃고 눈을 부라리고 엄마는 화가나면 눈을 부라리며 엄청 세게 발음한다 특히 시옷 발음을. 나도 그렇다 언니는 항상 내가 먹는 모습을 지적했다 얌전하게 먹는 모습을 놀리며 좀 팍팍 먹으라길래 어떻게 먹냐고 보여달랬더니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음엔 안들지만 그렇게 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이 허겁지겁 먹는다고 말했다. 나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이젠 나는 맛있게 먹는다 언니가 왜이렇게 입을 다물고 ***어도 소리가 나냐고 그랬다 그래서 어떻게 ***냐고 물어봤더니 녹이듯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봤는데 불가능하다 언니랑 같이 김박천국에 가서 언니는 순두부 찌개를 나는 떡볶이를 먹었는데 먹다가 언니가 왜이렇게 빨리 먹냐고 천천히 먹으라고 하면서 콧구멍을 벌렁이며 아저씨처럼 허 이러면서 게걸스럽게 먹었다 그뒤로도 언니와 점심을 먹는데 언니가 돈까스를 우적우적 먹었다 나는 이제 언니가 우스워 보이기 시작했고 더이상 언니가 대단해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원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은데 집에서 재수를 하다보니 엄마 아빠 언니의 행동이 자꾸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 나는 씻어내고 싶다 나를 되찾고 싶다 원래의 나대로 행동하고 싶다 이런저런 지적에 바꾼 것들 말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덜 공격적이고 싶다 엄마 아빠가 말만하면 짜증이 나는데 그들고 그런 부모님 밑에서 살아왔겠거니 하고 그냥 이해하고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을 익힌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막상 입을 열면 싫어하는 티가 팍팍 난다. 우리가족은 서로를 들여다 보는걸 싫어한다 나도 이젠 들여다 보기 싫다 그래서 안들여다 봤더니 언니가 남처럼 대하지 말라고 그런다. 내가 뭘하면 하지 말라고 그러고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그들 성에 안차니 나는 얼른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꾼다 공부를 한다 요즘 스트레스를 풀*** 어차피 엄마가 요리한거 귀찮아 하시니까 겸사겸사해서 내가 3끼를 다 해먹기 시작했는대 아주 재밌다 만들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귀챃다는 생각보다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쟤는 저런거 하나도 하나도 안귀찮아해 라고 그런다 엄마는 역시 자기 기준으로만 말한다. 내가 뭔 얘기를 하면 원래 그런거 아니나....? 이러면서 내 말문을 막아버린다 그래서 한번은 엄마 얘기에 똑같이 말해줬더니 힘이 빠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엄마가 자주하던거야 라고 하자 미안하다고 말한다 언니한테도 되갚아 준게 많다 언니가 옛날에 내가 웹툰을 보면 오덕이라고 내행동을 보면 만화같이 행동한다고 놀렸었다 쟤또 만롸본다고 오덕같다고 그랬었다 나는 그랴서 만ㄹ화를 숨어서 보가 시작했고 학교에서도 웹툰을 보는 사실을 숨겼었다 그런데 다른친구들은 그냥 다같이 보기도 했고 얘기도 나눴으며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나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 언니가 웹툰을 본다길래 오덕같다고 말했더니 뭐라고? 하면서 기분나빠한다 그래서 언니가 예전에 나한테 그랬었잖아 라고 했더니 너가 과거얘기꺼내면서 되갚아줄때마다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과거 얘기 들어보면 나만 *** 나쁜 놈이야 그런다 알긴아네 왜 언니가 하는건 절대적으로 따랐을까 나는 여전히 언니가 했던게 가스라이팅 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언니가 하는말에 무조건 따르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족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데 나만 과거를 신경쓰면서 찌질하게 살고 있다. 나만 과거에 매여있다. 평범하게 살고싶다 그냥 평범하게 평범한 여자로. 남들처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9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23cfg
· 7년 전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려할때마다 과거가 떠오르고, 다시 마음에 상처가 나고 있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은 어릴적, 남들보다 조금더 많은 것을 느끼는 친구셨던거 같아요. 예민하다고 할 수있지만 예민하다기보다는 사실 감정이 풍부하셨던거 아닐까싶네요. 그런 작성자님과 다른 성격을 가진 가족들, 작성자님은 그사이에서 괴리감과 고통을 느껴오신것 아닌가싶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댓글달아요. 음....작성자님이 언니분께 되갚아주시는거 좋고, 다 좋은데 저는 그냥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다치지는 않게했으면 좋겠어요. 과거생각하기만해도 힘들지않을까싶어서요.. 더 해드릴수 있는 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spring9 (글쓴이)
· 7년 전
@123cfg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oodi
· 7년 전
토닥토닥.. 너무 맘아픈데.. 힘내면 좋겠어요. 저랑 비슷한 부분에 공감두 했고 여러부분에 마음이 아프네요.. 뭔가 친해지고 싶은 느낌이네요 ㅋㅋ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spring9 (글쓴이)
· 7년 전
@woodi 고마워요.. 힘낼게요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tree
· 7년 전
많이 힘드셨던 것 같아요.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죠.제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힘내라는 말들을 해 주고 싶어요.그래도 우리는 아직 시간이라는 달에서 살고 있고,그 달이 삭이 될 때까지는 아직 수많은 달 부스러기들이 남아 있잖아요.제가 글쓴이님께 그 어떤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줄 수는 없겠지만,흘려 보내는 시간의 달부스러기들을 행복의 분홍빛으로 보냈으면은 해요.힘내세요.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고,앞으로 잘 하면 되는 게 현재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spring9 (글쓴이)
· 7년 전
@moontree 표현이 참 재밌네요ㅎ 달의 주기를 하나의 일생으로 표현한건가요? 아니면 24시간인가 ㅎㅎㅎ제가 달을 되게 좋아해요 고마워요ㅎ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oodi
· 7년 전
@moontree 힘내줘서 고마워요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tree
· 7년 전
인생을 뜻했어요ㅎㅎ같이 힘냅시다!!파이팅!
커피콩_레벨_아이콘
2spring9 (글쓴이)
· 7년 전
@moontree 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