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은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며 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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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am333
·7년 전
내 어린시절은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며 산 것 같았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고 사회성도 좋지못해 잡안에 있는게 훨씬 편하고 좋다 하지만 내가 곧 사회로 혼자 나갈 시간이 다가오자 우울하고 초조해 졌다 내가 태어날 당시는 IMF 였고 우리집은 힘들었다 아빠는 돈을 열심히 벌 생각을 안 하시고 나가 놀고 엄마는 그런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난 그후 태어난 동생에게 풀었고.. 대충 보기엔 심한 폭행을 당한건 아닌가 싶겠지만 그정도는 아니고 훈육을 빌미로 많이 혼나고 맞으며 살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성격으로 학교에가선 말을 잘 안하고 친구를 사귀지못해 왕따도 당했다 내 청소년 생활은 거의 울거나 눈치보거나 문제에서 도망가거나 였다 가만히 있는것도 불안해 했고 그런 상태를 해소해준건 뭔가를 손으로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부터 예체능 계열로 꿈을 잡아 대학까지 오게 됬다 그리고 지금을 말하자면 전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 대학교를 와서 자존심이 붙기 시작해 혼자있을때 위축되고 불안해는게 많이 줄어든 상태다 부모님은 당시 날 대한방법을 후회하고 정말 잘해주신다 하지만 그때 기억들이 내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는다 부모님은 후에 내가 부모님을 모셔야한다고 하고 나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한켠으론 꼭 그러지 않아도 되잖아? 라고느껴질때가 있다 내가 어린시절 부모님이 더 부모답게 행동해 주었다면 내 인생이 그정도로 힘들진 않았을꺼라고.. 솔직히.. 억울하다고 느끼고 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은 그런생각으로 헛시간을 보내다 날을 세고만다 최근엔 이게 심해져서 전엔 하지 않았던, 진심으로 엄마에게 가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더니 상담을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몇주가 지나도 엄마가 그에대한 말을 하지않아 오늘 또한번 말해봤지만 엄마는 대답하지 않고 다른이야기로 넘어가 버렸다 몇년 전에도 한번 상담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런식으로 넘어간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당장은 나도힘들고 방학때 확실하게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정신병원이든 상담이든 약이든 고칠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할 수 있다 난 내가 질렸기 때문에.. 언젠가 꼭 가족들을 그리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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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coduadl0520
· 7년 전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들어주실거에요! 진심으로 사랑하고싶어하는 마카님 다짐이 참 멋져요! 꼭 그렇게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