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규칙을 어기거나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한 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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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tL7538315
·7년 전
여태껏 규칙을 어기거나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한 적이 없어요. 다 지키고 승낙하고 따르니까 너무 피곤하고 제 삶을 사는 게 아닌 것 같은 기분만 들어요. 저도 규칙을 어길 결단력을 가지고 싶어요. 부모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싶어요. 하지만 용기가 쉽게 나질 않아요. 후환이 두려워서요. 너무 착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대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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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sweetfal
· 7년 전
조심스럽게. 많이 힘들구나.지치겠구나 싶어요. 부모님에게 받은 교육? 잘하는 큰딸에 취해 홀로 사회에 서려니 별의별 일과 사람들에. 넉다운... 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그럴. 필요 없다. 구문을 여기저기 붙여놓으니. 싫은소리도 하게 되더라구요. 여전히 반듯한병이? 있는듯 하지만. 님.님이 먼저다. 남에게 사랑 받고 싶지 않다. ...같이 되새겨봐요. 당신이 워낙 좋은 사람이라 그래요. 아예 건방진? 인간들은 뭐 막살아도 죄책감없이 나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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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0501
· 7년 전
하지않은 길을 간다는건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많은 용기가 필요하죠. 정해진것만 했다는건 그만큼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고 사실은 거스르는 것보다 지금 현실이 편하지요. 이게 착한아이 컴플렉스겠죠? 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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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부모님께 미움 받고 싶지 않으신 그 마음. 부모님에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 부모님에게 착한 자녀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 마음들이 모여서 마카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를 채워주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살면 내삶을 못 사는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거절하고 마카님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시면 되요 어떤 규칙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건가요? 부모님의 명령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을 봤을때 불합리한 요구를 받고 계신 건가요? 마카님이 원하시는대로 산다는 것은 나쁜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지금까지는 거절을 모르는 남들에게 착한 사람이었다면 앞으로는 나 자신에게 더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나 남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시고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지 못 하시면 결단 또한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미움받을까 전전긍긍,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 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되니까요 미움받는다는 것은 자유롭게 산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착한딸, 좋은 사람을 내려 놓으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