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빨리 ..진로를 정하고 저에 대해 알고싶어요..
고3이라 시간도 없는데 방황만 늘어가요. 하루의 절반을 방황만해요..
근데 이 방황도 겉핥기식 방황같아요 (끈기가 없어서 생각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생각하고..원점이에요)
공부도 못하면서..시간도 없는데..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합리화 끝에,
진로를 먼저정하고 공부를 하자고 결론을 내렸는데,
진로 결정부터가 막혔어요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못믿겠어요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건지.
합리화가 가득한 사고를 가진 저라는 인간을 신뢰할 수 없어요
뭘 잘 할지는 더더욱 모르겠어요.
전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모르겠어요
계속해서 제 마음의 겉부분만 빙빙돌고
더 깊은 심연으로는 못들어가게
아예 문을 투명하게 만들어버린 것처럼 느껴져요
막연해요 막막해요 답답해요 우울해요 끝이없어요
생각이 정리되지않고 막 뒤죽박죽 섞이고
이리저리 막 튀어다니는거같아요 그래서 정신이 없어요
진심으로 내가 누군지 알고싶은데.. 제자리걸음같아요
저에게 무슨 질문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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