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과의 ㅅㅅ를 원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여태껏 남자에게 끌렸던적도 있고 여자에게 끌렸던적도 있지만, 실제로 ***를 하는건 상상만으로도 거북하다. 물론 남들이야 서로 하든 말든 노상관임
뭐랄까..이것도 무성***의 범주에 드는걸로 알고있는데, 정확히 뭐라고 정의해야할진 잘 모르겠다. 타인에게 사랑을 느끼긴 하는데 거기에 성애는 없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제대로 된 연애는 해본 적이 없다. 애매하게 썸타다 끝나거나 흐지부지되거나.. 하지만 서로 이해해줄 수 있는 친한 친구 몇이면 인생이 충만하다.
누군가 다가오는 경우, 어차피 상대는 99퍼 연애에서 스킨십등등을 바랄 게 분명하므로..남자든 여자든 결국은 에둘러 피하게된다. 네가 싫지는 않지만 나는 ***를 할 마음이 없어..라고 설명하기엔 너무 골아픈 일이고 *** 취급을 받기도 싫었다.(그리고 최악의 경우로는..아마 니가 안해봐서 그럴걸?하며 강요했을수도 있음..)
예전에는 연애를 하지 않으면 덜떨어진 사람이 되는건가 싶어서 다가오는 사람(의 몸과 마음 모두) 좋아해보려고 했으나 그런건 불가능했다. 내가 눈이 너무 높아서 그런가 하고 여기저기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도 찾아봤지만 딱히 그들을 이케저케 해볼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냥 난 이렇게 생겨먹었다는걸 깨달을수밖에 없었다.
연애를 안하는데서 오는 외로움은 없는데, 나 외의 대다수에게는 성애가 당연하다는 사실때문에...가끔 내가 외계인이 된 기분이 든다. 그점은 조금 쓸쓸하다. 꽤 친하다고 생각했던 지인에게 '연애를 안하는건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거 아냐?'같은 말을 들으면 참 허탈해진다. 무성욕자의 삶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걸 알아줬으면...별 진짜...그거 안하고 산다고 덜떨어진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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