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놓고 속얘기를 할 친구가 없어요 친한 친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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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uec0525
·7년 전
마음놓고 속얘기를 할 친구가 없어요 친한 친구가 없는건 아니에요 제 친구들이 저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표현해주고 저도 그걸 늘 느껴요 원래 저는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싫어했었는데 친구들을 만나면서 세상은 사랑없이 살수 없다는걸 인정하게 되고 치유받았어요 친구들은 저를 믿고 속깊은 얘기를 해주는데 전 그러질 못하겠어요 제 친구들은 제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어도 날 떠나지 않고 비난하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고 있는데도 친구들한테 말하지 못하겠어요 말했다간 괜히 제 마음이 더 무거워질거같고 괜히 얘기했을까하고 후회할까봐 무서워요 너무 힘들고 위로받고 기대고 싶은데... 말할 사람 하나 없으니까 제 안에 화만 쌓이고 애꿎은 화풀이나 하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거같아요 2년전에 처음 이 어플을 깔아서 얘기한 고민도 비슷한 얘기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고 친구들한테 무거운 얘기해서 괜히 부담 주고 싶지 않다고... 저 너무 답답하죠 저도 알아요 근데 알면서도 2년째 변하지 못했어요 제 무엇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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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8800
· 7년 전
저도 얘기를 듣기만하고 제가 힘들때는 말할사람이 정작 없는거같더라구요 기댈사람도없고 이건 문제가아니라 자기 마음가짐때문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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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ndpassword
· 7년 전
저도 글쓴님처럼 좋은 친구가 있어요. 제가 힘들다고 징징거려도 이해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근데 정작 본인이 힘든건 저한테 이야기 안해요. 굳이 알아내려 하지도 않고, 막 엄청 궁금하거나 그런것도 아니에요. 근데 가끔은 나한테도 기대도 될텐데, 가끔은 힘든모습 보여줘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해요. 오히려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말하지 못하는 글쓴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기대고 싶다면 가끔은 기대봐요. 기대고 싶은데 말꺼내기 힘들면 한꺼번에 말고 조금씩이라도 꺼내봐요. 좋은 친구들이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