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군가입니다 #엔젤링 부탁드립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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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누군가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불과 1년도 전에 저는 할말은 할 줄 알고 당당히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렇게 대학졸업 후 이른 나이에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일을 할수록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마인드 속에서 지치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했을 때 충고를 듣게 되어, 그 충고대로하자 생각이 없는거냐는 소리를 듣게됐습니다. 묻는 것 또한 어려운 부분이고, 점점 자신감은 하락됐습니다. 특히 제 콤플렉스를 가지고 공적인 자리에서 뭐라하실 때는 정말.. 문득 티비를 보다가도, 출퇴근을 하다가, 카톡을 하다가도 눈물이 갑자기 나더군요. 우울증인 것 같았어요. 자가진단을 해보니 옛날이라면 체크도 하지않을 항목에 체크하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도 느꼈습니다. 몇주간 끝없는 야근에 월급이 들어오도 기쁘지않았습니다. 얼마전에는 상사의 꾸지람을 듣다 이명과 함께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어릴적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 공황장애가 일어났던 적 이후로 다시 못 느낄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 상태로 더이상 지내고 싶지않습니다. 저를 잃어가는거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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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bleJJ
· 7년 전
안녕하세요.. 직장일로 많이 스트레스 받나봐요.. 이른나이에 입사를 하였다니 세상속에 내 책상 하나 지키는게 참 힘들고 벅차죠.. 먼저는 혹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현재 가정에 생활을 책임져야하는것이 아니라면 잠시 쉬고 마음을 회복하고 정말 내가 원하는게 뭔지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무직의 스타일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이른나이에 시작했다하니 아직운 어린친구일것같아요~ 30살에 신입딱지 붙어도 괜찮아요. 내가 하고싶은고 찾아서 내인생 살겠다는데!!! 그리고 두번째는 회사 직원들 관계에 너무 붙어있으려 하지 마세요. 공은 공이고 사는 사로 그냥 선긋고 살아요. 그렇다고 홀로 외딴섬에 살라는건 아니에요. 나도 살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나랑 맞지 않아 싫은건 아니지만 가까이 하지 않는 관계가 있잖아요. 회사 모두가 힘들게 하는건 아닐거에요..(그런거라면 정말 나오라고하고싶고...ㅎㅎ) 어쩌면 지금 예민해서 아주 작은것에도 상처로 다가오는것일 수 있죠. 그냥.. 좀 멀리 공적으로만 대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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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DeobleJJ 업계가 좁은 점이 있어 많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만, 보이는 사람마다 힘들어보인다고 말하고 거듭되는 야근 및 우울증으로 인해 이번주내로 사직서를 제출하려고합니다. 털어놓을 곳이 딱히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jj님의 댓글에 힘을 얻고가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저도 jj님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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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le
· 7년 전
저도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된 케이스예요 정말 힘들죠 저도 할말 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그러면 사회에서 미운털만 박힌다는걸 알아버렸어요 그래서 점점 나를 잃어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취직이라는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달라도 너무 다르고 하루 몇시간씩 회사에 있는게 정상적인 삶 같지 않기도 하구요 ㅎㅎ.. 좀 더 자신에게 쉴틈을 주고 여력이 되시면 병원도 가보세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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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lemonale 졸업하고 바로 취직이 생각보다 좋진않더라구요. 어린나이라 주목을 많이 받는데, 알게모르게 주는 눈치들이 숨이 막히더라구요, 전 더이상 자존감이 낮아지고싶지 않아서 행복하고싶어서 어제네요. 퇴사의사를 밝혓습니다.짧은 개월 수지만 퇴사하면 심리상담을 받아보***합니다. 댓글 고마워요! lemonale님도 그런경험 속에서 많이 힘들텐데 고생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