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한살한살 먹다보니 어느덧 32살이나 먹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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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이를 한살한살 먹다보니 어느덧 32살이나 먹은 여자인데요. 연애도 직장도 집안도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서요. 그게 내성격탓인가.. 내가 좀더 긍정적이고 좀더 활발했더라면 이렇게 스스로 힘들지 않았을텐데 라는 자책을 해봐요. 남들은 나이먹으면서 다들 성숙해져가고 더 발전되어 가는것 같은데 왜나만 도태되는 느낌입니다. 회사생활도 진급도 없는 중소기업에 월급도 동결이고.. 나이는 먹었는데 결혼할 짝두 없구요.. ㅠ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가족들에겐 말못하겠고.. 사눈게 너무 힘들어요. 직장도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도 하던게 있는데.. 포기하기도 너무 힘들구요. 욕심이 너무 많은 저일까요..? 정말 아침에 눈이 안떠지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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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37
· 7년 전
세상 참 불공평하죠. 누구는 누가봐도 멋진 남자친구에 대기업을 다니고, 얼마나 부족함 없이 사랑을 받았는지 웃는 것부터 다른 여자들. 그리고 여러나라에서 지금도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 전쟁과 국가내전으로 부모를 읽은 전쟁고아들, ***으로 대인관계불안을 겪는 여자들, 태어나자 마자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사람들.. 세상 참 불공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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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sce
· 7년 전
나만 못났을거란 생각을 하지마세요. 다들 잘 사는듯 해도 걱정이 없는건 아니랍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의 배드한 기분은 날려버리자구요. 내가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분명 당신의 인생도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믿어봐요.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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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akim
· 7년 전
불공평한 세상에서 당당이 맞서는 사람들이 정말 영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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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bbbb
· 7년 전
저도 같은나이에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공감합니다ㅠㅠ 하지만 묵묵히 살아가면 좋은일 오지 않을까요?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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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ur
· 7년 전
사실 돈을 마니벌어도 걱정, 이 나이먹고 뭐했나 자책 다 있지만 우선은 지금부터 잘하면 됩니다~어차피 되돌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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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tee90
· 7년 전
저희 아***가 사업 막 시작하시고 필자님처럼 그러셨어요. 너무 적자니깐 다음 날 눈 뜨는 게 무서웠다고... 근데 제가 매일 전화해서 '아빠 밥 먹었어?' 한 마디에 그냥 힘 내시면서 버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기가 처한 역경을 얼마만큼 버티냐가 성공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10년 뒤 대학 와서 아***랑 소주 먹으면서 듣는데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제가 대학원 진학했다가 아***랑 비슷했어요. 대학 교수님이랑 안 맞아서 연구실의 적이니 뭐니 별 소리 다 들으면서 한 달 지나갔는데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이었고 학교 가기가 싫더라고요. 결국 교수님으로부터 '너 나가! 꽃 구경이나 가! 내 돈 축 내지말고!' 소리들으니깐 힘이 쭉 빠지더라고요. 아들이 아***와 이 같은 길을 걷기를 바라던 부모님의 기대에 저는 죄송스럽게도 자퇴하겠다고 했어요. 너무 힘들었다고. 취업이 쉬운 건 아니지만 도전해보겠다고 했어요. 아*** 환갑 전에는 취직하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했는데 안되더라고요. 1년 정도 도전을 했고 300개 기업 정도 면접 보러다녔던 것 같아요. 뭘 잘하는지 모르고 그냥 두서 없이 내가 할줄 아는것이면 다 도전했으니깐...공대 전자과 나와서 이렇게 취업 못 한 한심한 사람도 몇 없을 거에요. 무튼 아*** 환갑이 되어서도 전 취업이 안 됐죠... 그리고 몇 주뒤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취직이 되었어요. 남들 다 아는 회사도 아니지만 힘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열심히 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어느덧 그회사에서도 일한지 3년이되었구요. 아*** 어머니 컴퓨터에 핸드폰도 바꿔드리고요. 두서없이 길어지긴 했지만 기다려달라고 잘해보이겠다고 한 번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고민을 표출하신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화이팅! 그리고 좋은 인연도 만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