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1년 이상 소규모 회사에서 해외 마케팅일을 하다가 회사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바로 다음회사로 취직이 되었고 지금 2주가 좀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공고에 올라왔던 직무는 비슷했기에 지원을 했고, 페이도 맞아서 입사를 결정했죠.
근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군요.
첫번째로 번역 업무입니다.
업무적인 번역이라면 상관없지만.. 상관이 외부와 연락할때 쓸 문자 내용까지 번역을 해야했습니다.
상관이 그 외국어를 아예 못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두번째는 주말 연락입니다.
카톡이 수십개가 옵니다. 정말로요.
이거 어떻게 되고 있냐 이거 리마인드해달라..
처음에는 제가 대답할 것들이 거의 없고 리마인드 해드릴 것도 없어서 주말반납하고 해외출장가고 일챙기는 상관을 보며 저렇게 고생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보고 말았는데 슬슬 저를 부르며 이거 자료 찾아달라 저거 찾아달라.. 이사람은 주말에 물어보고 일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나? 라고 짜증이나기 시작합니다. 고생한다 미안하다 얘기하지만 그러면서 일을 자꾸 주말에 ***니까 짜증이 더 나네요..
세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식사 장소 검색입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중요한 손님이 오니 식사 장소를 찾아보라더군요. 열심히 찾았습니다. 근데 고급스럽지 않다 다시 찾아보라.. 전망좋은 루프탑,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그런곳이 좋겠다.. 후... 찾을때는 우리 회사가 커야 나도 돈을 번다라고 생각했죠. 그렇거 몇시간 야근까지 하면서 찾고 나면 끝날 줄 알았는데 2차라뇨... 그놈의 라***바 프라이빗한 룸.. 주말까지 반납하면서 찾아야했습니다. 월요일에는 1차장소 예쁘게 꾸며야해서 풍선사와야하고 상관이랑 같이 와인도 사러가야합니다.
그냥 돈 번다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고생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몇년있다가 나가자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과연 내 업무적인 발전에는 도움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 업종이 나랑 안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경우 겪으신분계신가요? 제가 참고 1~2년정도는 다녀할까요?
하아.. 취업이 바로 또 이어지지 않으면 집에 있는 아***께서 또 뭐라하셔서.... 머리속이 복잡해서 잠도 않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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