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용돈을 아예 안주셔서 아르바이트 2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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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yuzawa
·7년 전
저는 집에서 용돈을 아예 안주셔서 아르바이트 2개하면서 간신히 살아가고 있어요. . . 중고등학교때부터 저는 제가 알바해서 스스로 전부 해결하는 것이 멋있어보였고 그렇기에 수능이 끝나자마자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알바를 안한 기간은 딱 2달이예요. 하지만 알바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많났어요. 제가 운이 나쁜 것인지 나쁜 일을 기억을 잘 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많은 일들을 겪으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싫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그만두려고 했지만 집에서 용돈을 안주셔서 어쩔수없이 계속하고 있어요. 지금은 집근처 편의점 주말오전알바를 하고 있어요. 정말 유치원생부터 중학생이 대부분이고 아니면 어르신 손님들이 예요. 어르신손님들은 주로 버스카드 충전이나 담배를 사러오시는데 오시면 은근히 말꼬리를 우물거리시며 반말을 하시거나 반말과 존댓말을 번갈아쓰시거나 아예 대놓고 반말을 쓰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리고 담배를 사러 오시는 손님들은 주로 담배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들어오시면서 오렌지 2개 이따위로 말하세요. 발음도 안좋으시면서요. . . . . 그럴 때 저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나이 좀 먹었다고 예의는 밥말아먹고 배려는 진작에 갔다버리고 혀바닥 잘라먹은 어른들을 보면 빨리 폐암을 죽었으면 좋겠고 뒤통수랑 뺨을 찰지게 때리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을 나는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하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혐오감과 실망감을 느껴요. . .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어린 손님들을 받을때예요. 우르르 몰려와서 예절과 도덕을 학교나 가정에 배운 적도 없는것같아요. 가격표있는데***도않고가격묻고 라면사서 액상스프 테이블에 쳐바르고 팝콘사서 바닥에 뿌려놓고 쓰레기휴지통에 안넣고 휴지통앞에 버려놓고 돈 줄때 다 구겨진 돈주고 돈꺼내는 것도 한참걸리고 계산도 못하고 하나부터열까지 귀찮게하고 정말 한번 받을때마다 참을인을 20번도 넘게 그리는것같아요. 저는 다른 사람들의 배려로 이만큼 자랐는데 저는 그아이들에게 제가 받은 만큼의 온정과 배려를 주지않은 것같아 죄책감을 느껴요.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과 말투가 정말 싫기도 하지만 어쩌면 어른들이 싫은것을 어른들에게 풀지못하니까 약한 아이들에게 화풀이 하는것 같고 제가 아동혐오를 하는 것같아서 제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죄책감이 들어요ㅜ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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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appetit
· 7년 전
저도 그래요. 전 애들은 안 그러는데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 할아***들이 그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랜지 2개. 얼마야? 이러면 3500원. 이런식으로 반말로 되돌리던지 무시하고 있지만 화나는건 어쩔 수 없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무례하게 행동하는데 화가 안나는게 더 이상하죠! 나이가 상대방보다 많다고 어른 대우 (지들은 소리치고 반말하고 ***고 명령하는게 어른이 받아야 마땅한 지위??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듯) 받으려고 그딴 어거지 행동 하는거 보면 사회에서 어른 대우를 받지 못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따구로 행동하니까!! 누가 존중하고 누가 배려하고 웃어주겠어요. 배려를 의무라고 생각하고 어린 사람을 자기보다 '낮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대우 안해줘요. 그러니까 더 어른 취급 받을려고 때쓰는거 같아요. 자기회사나 가정에서가 아닌 만만한 알바생 앞에서 말이죠. 이젠 담배줘~ 라고 말하는 것도 짜증나고 이거 얼마야!! 라고 외치면서 새치기하는 것도 짜증나고 자기바쁘다고 빨리 계산 해 줘라고 말하는 것도 짜증나고 (*** 우리도 *** 빨리 계산하는데 노는걸로 보이나 바쁘면 쳐 오질 말던가) 에쎄 6000원 짜리! 라던지 굵은거 이따구로 말하면 초보 알바생은 담배안피면 모르잖아요? 근데 답답하다는 식으로 소리치면 폐를 시원하게 뚫어주고 싶어요. 특히 담배살 때 좀 이쁜 그링 없냐면서 그 뒤에 그 뒤에꺼 줘봐요 하는거 *** 귀찮음. 매장 들어오자마자 물!!! 어딨어??! 까스활명수 없나???!! 이러는거 개빡침 당연히 냉장고에 있겠지 눈없냐 *** 그리고 꼭 쳐먹고 쓰레기 다 두고 가는 거 보면 다시 잡아와서 쓰레기 입에 다 쳐 ㄴ... 흠 집에서 치워주는 사람이 있었나보죠? 밖에서 아주.. 흠 진짜 화병 걸릴 것같아요.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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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appetit
· 7년 전
아무튼 전혀 죄책감 느낄 필요 없다구 말해주고 싶어요. 알바생을 제대로 사람 취급해주면 화날 일도 없고. 사람 취급(예의 차리기) 해주는게 당연한게 라고 생각해요. 밖에서 기본은 해야죠^^ 어른이라면서 부끄럽지도 않나 지가 먹은거 지가 못치우고 상대방 생각 ㅈ도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