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라" 이런말이 있죠 이기적이고 욕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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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guys200
·7년 전
"나답게 살아라" 이런말이 있죠 이기적이고 욕을먹더라도 정말 나답게 사는것은 어떤것일까요 전 항상 저보다 남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존중해주고 배려해줘요 남에게 상처주는것이 너무 두렵고 싫어서 심한장난을 처도 웃어주고 전항상 이렇게살아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 땐 다굴도 당하고 만만하게보고 무시도 당해왔어요 주변에선 "니 성격때문에.." " 그래서 널 너무 ***로 보잖아" 이런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남들한테 모진소리 들어도 전 그들한테 함부로 못말하겠더라고요 상처입힐까봐 "나답게살아라" " 남들보다 자신을 위해라" 이런말중에 전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게 저 다운것같고 남들이 볼때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 여전히 좋아요 그리고 이게 저를 위하고 사랑하는 방법이라생각해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학교생활 할때 욕이나 대놓고 무시하면 기분이 나쁘고 화가나요 하지만 똑같이 해주고 싶진않아요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많이 어려울 성격이라는 거 저도 아는데 제가 바뀌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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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emon
· 7년 전
글쓴이님은 굉장히 이상적인 성격을 지니고 계신거에요.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사회에서 여전히 글쓴이 님같은 분이 남아있다는 건 대단한거에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사회에서 힘들 수도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다가 글쓴이님이 상처받는 일이 생길 수 있죠. 주변 분들은 그걸 걱정한거에요. 글쓴이님을 생각해서. 내 친구가 상처받지 않길 원하니까, 다른 이들에게 얕잡아보이지 않았으면 하니까. 하지만 인생은 각자의 것이잖아요? 글쓴이님이 그렇게 사는 것이 가치있다고 느끼면 글쓴이 님의 생각대로 사는게 맞아요. 다른 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이 글쓴이님의 신념이라면 그렇게 사세요. 대신 상처주지 않을 정도에서 강단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 부탁해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딱 잘라내는 거에요. 올바르지 못한 것을 들어주는 건 현재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미래를 생각하면 안좋은 일일지도 몰라요. 이렇게 생활한다면 타인에게 ***라는 평가보다는 배려심깊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더 많이 듣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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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guys200 (글쓴이)
· 7년 전
그렇죠 맞는 말씀이시네요 저 또한 상처받지 않으려고한번은 세보이려고하고 정색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올바른 방식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저 자신만의 신념으로 잣대를 만들어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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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moon0115
· 7년 전
어렸을 때의 저와 비슷하신 거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싫은 말 못하고 상처주는 게 싫고 무리한 부탁도 웬만하면 다 들어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happyguys200님처럼 끝까지 남지 못했어요. 다른 사람만을 신경쓰다 보니 저 자신의 마음이 곪아가는 걸 알지 못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이 상처받는 건 어떻게 참을 수 있어도 저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입는 건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 때부터 조금씩 변해갔던 거 같아요. "싫어" 라고 말하게 되었고 "그건 좀 어려워, 안돼"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happyguys200님, 다른 사람을 위하고 사랑하는 happyguys200님의 마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happyguys200님이 걱정이 되어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happyguys님 자신을 사랑하셔서 happyguys만의 살아가는 이유를 찾으시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happyguys님이 어떤 모습이든 어떻게 변하시든지 전부 happyguys님 다양한 모습의 일부분이예요. 고정된 자신의 모습이라는 건 없잖아요. 제가 말을 너무 두서없이 쓴 거 같아요. 앞으로 고민거리 있으면 항상 글 써주세요^^ happyguys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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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loads
· 7년 전
'나'답다라는 말의 '나'는 사람마다 다르게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란 강한 사람이어야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란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글쓴님이 생각하는 '나'에요.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글쓴님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스스로만 알 수 있어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내면의 진정한 자신과 연결되거든요.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확신이 든다면 남들이 뭐라건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 뿐 내가 누군지 아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니까요. 물론 충고를 완전히 무시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타인이 보는 내가 더 정확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도장 찍는 것은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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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rosu
· 7년 전
그대로여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듯이 자기자신을 좀더 존중해줘봐요 그러다 삐지면 어떡해요ㅋㅋㅋ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자기자신이 존중 받을 이유를 버리게 되는 것처럼.. 쓴이는 다른사람을 보고 생각할수있는 분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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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guys200 (글쓴이)
· 7년 전
@fullmoon0115 님 제 고민에대해 진정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또 저의얘기 혹은 고민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으시다니 기뻐요ㅎ 이야기를 올릴때 자주 보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말과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