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여전히 평범한걸 좋아하신다. 그러셨기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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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ogopa11
·7년 전
부모님은 여전히 평범한걸 좋아하신다. 그러셨기에 내가 잔인한 생각과 암울한 의견을 내는걸 싫어하셨고 항상 웃는것을 원하신거 같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6년동안 변하지 않았던 성격과 우울증이 부모님에게 들어날까 하루종일 집에서 말하지 않았다. 이것도 내 부모님은 평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화를 내셨지만 그래도 내가 우울한 말을 하지 않는다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하셨다. 말을 하려다 참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내가 방금 했던걸 기억하지 못하고 글자가 안보인다. 이것도 부모님에게 말씀그리지 못했다. 평범함과 거리가 있어 차마 말하질 못했다. 한번은 무료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고 사정을 간단히 말한뒤 괜찮아지는거죠?라고 말했는데 전화기 밖에서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온갖일들이 다 내 잘못인거 같고 사소한것들도 내가 평범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다. 느낌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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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pdxd3
· 7년 전
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우울증에 빠진 뇌는 기질이 변해서 기억력 또한 떨어진다고 합니다 뇌가 집중을 다른곳에 하고 있다고 할까요 참 아쉽습니다 부모님의 태도에 적잖은 원인이 있을텐데 본인들은 그걸 절대로 인정 안할테고 생각해보려하지도 않겠죠 지금부터라도 본인 스스로 본인을 챙겨야만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