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사람들이 보는 나의 성격은 친절하고 배려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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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ixxLover
·7년 전
주변사람들이 보는 나의 성격은 친절하고 배려있고 유머있고 고민 잘 들어준다 잘 놀고 눈치가 빠르다 이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저의 성격은 그렇지 않아요 실제 성격이 주변인들이 보는 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것도 아니고 이기적이고 내 자신이 봐도 사람들을 속이는 것같아서 죄책감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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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ei
· 7년 전
자신이 생각하는 성격과 남이보는 성격이 다른건 당연합니다 자신만이 자기를 알고 있고 숨길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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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uine409
· 7년 전
내가 아는 나는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마음이 피어오를 때 느끼는 불편하고 버거운 마음가짐을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담고있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괜찮지 않아야되는 상황아니야?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저는 친절하고 배려심있고 책임감있고 고민도 잘들어주는 사람이라 다 괜찮아야만 할 것 같았던 마음이 똑같이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까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까지 보여지는 성격으로만 저를 맞추어가니 그것이 애매하고 어려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았고 참 버거웠던 것 같아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것도 내 모습의 일부는 맞았을 거라는 사실이에요. 실제로도 너무 싫었다면 단 한 번도 보일 수 없는 모습들이 있는걸요. 이 모습이 좋게 가진 내 모습의 일부는 맞지만 전체상황에 통용되는 아름답고 꼭 지켜내야만 하는 것들은 아니었겠죠. 순간마다 맞는 내 모습, 가장 나의 본연의 모습으로 바뀔 수도 있어야했던 것이 맞았을 거에요. 모두가 보는 그 눈이 아니라, 순간마다 적당한 기준에서 내가 보여지고싶고 편하다싶은 나의 마음과 행동을 보이는 것이 마카님께서 더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까지 나의 모습들을 고민했을 수고에 너무도 깊이 고생해왔었다고 위로를 전해요. 정말 벅찼을테지만 살아가는 시간시간마다 나의 잣대를 찾아 내 모습을 만들어가서 저 눈들에 지지 않는 나를 찾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